LS일렉트릭, 3분기 영업익 131.7% 급증…AI 수요 타고 최대 실적

북미서 분기 매출 5000억원…배전반·변압기 매출 두 배로

IT 일반입력 :2026/10/21 11:31    수정: 2026/10/21 11:32

LS일렉트릭이 북미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과 100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 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4.4%, 영업이익은 131.7%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9.1%, 30.8%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2001년 4분기부터 이어온 분기 영업흑자도 100분기로 늘었다.

LS일렉트릭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전경

실적 개선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사업이 이끌었다. 제품별 매출은 배전반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초고압 변압기가 106% 증가했다. 배전기기 매출도 32% 늘었다.

회사는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가 대형 프로젝트 중심 배전반·초고압 변압기보다 실적 변동이 작아 안정적인 수익 기반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북미에서는 분기 매출 약 5000억원을 올렸다. 전 분기보다 약 25%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LS일렉트릭은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유타주 'LS일렉트릭 유타'와 텍사스주 '배스트럽 캠퍼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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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중동 사업도 성장했다. 스페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20%, 중동 법인은 61% 증가했다.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력망 현대화, 에너지 인프라 투자에 따른 추가 수요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 6000억원이며, 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7조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