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이 올해 미국과 한국에서 제작한 콘텐츠 6편을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올렸다. 디즈니플러스와 라쿠텐 비키 등에서도 흥행작을 배출하면서 한국, 미국, 일본을 연결하는 제작 체제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21일 CJ ENM에 따르면, 미국 제작사 피프스시즌과 국내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올해 각각 3편의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작품을 선보였다.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에덴의 동쪽'과 '짐승들'은 이달 공개된 뒤 넷플릭스 영어 TV쇼와 영어 영화 부문에서 각각 정상을 차지했다. 플로렌스 퓨가 출연한 '에덴의 동쪽'은 시대극이며, '짐승들'은 벤 애플렉이 연출과 주연을 맡은 범죄 스릴러다.
같은 제작사의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는 올해 상반기 넷플릭스에서 1억400만 회의 시청 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수치로, 약 1억 회를 기록한 '브리저튼' 시즌4를 웃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와 자회사 길픽쳐스의 '멋진 신세계', 지티스트가 제작에 참여한 '참교육'이 넷플릭스 비영어 쇼 주간 순위 1위를 기록했다.
tvN 드라마 '100일의 거짓말'도 해외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다. 플릭스패트롤 집계에서 이 작품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순위 8위에 올랐다.
한일 합작 드라마·티빙 오리지널도 해외 흥행
CJ ENM이 일본 NTV와 공동제작한 '메리 베리 러브'는 디즈니플러스 전 세계 TV쇼 순위 2위에 올랐다. 한국 배우 지창욱과 일본 배우 이마다 미오가 출연한 이 작품은 72개 국가·지역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티빙 오리지널의 해외 성적도 두드러졌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3'는 라쿠텐 비키를 통해 서비스된 81개국에서 주간 1위를 기록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 첫 주 종합·드라마 부문 2위에 올랐고, HBO Max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에서는 한국 드라마 상위 3위권에 들었다.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일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순위에서 첫 주와 종영 당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라쿠텐 비키에서도 미주와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종합 5위에 올랐다.
한미일 제작 거점 확대...10편 이상 공동 개발
CJ ENM은 국가별 제작 역량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가 제작을 담당하고, 미국에서는 피프스시즌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피프스시즌과는 한국적 소재를 활용한 영화와 드라마 등 10편 이상의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현지 방송사와 협력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4월에는 TBS, U-NEXT홀딩스와 합작법인 '스튜디오모노와'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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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은 국가별 제작 유통 기반을 활용해 흥행 가능성이 높은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하고, 이를 장기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대형 IP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CJ ENM 관계자는 “한국, 미국, 일본에 구축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각 시장의 창작 역량과 결합하면서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흥행작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메가 IP로 키워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