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헬스케어 기업 세라젬 창업주 이환성 회장이 23년간 동고동락한 전문경영인 이경수 대표를 성인 양자로 입양하고 지분을 물려주기로 했다. 혈연 관계가 전혀 없는 전문경영인을 후계자로 낙점하고 기업 경영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지킨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20일 세라젬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25년 법적 양자 입양 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이경수 대표에게 전체 발행주식 10%를 증여하는 1차 지분승계를 마쳤다. 증여세 신고도 완료했다. 혈연에 연연하지 않고 오랜 경영성과로 역량이 검증된 경영인을 양자로 삼아 기업 미래를 맡기는 보기 드문 승계다.
세라젬은 이 회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혈연관계를 넘어 사업 본질을 깊이 이해하고 실행력을 입증한 인재가 적임자라는 소신에 따라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경수 대표는 2003년 세라젬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전략기획, 마케팅, 해외 대리점 운영 등 현장 경험을 거쳤다. 2018년부터 국내 사업을 전담해 '의료가전' 개념을 정립하고 체험형 공간 '웰카페'를 연착륙시키며 2021년 세라젬을 국내 헬스케어 1위 기업으로 도약시킨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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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기업 독립성과 장기 지배구조 안정성을 종합 고려해 성인양자 입양을 통한 승계를 최종 선택했다. 세라젬은 향후 중장기적 지분 승계 과정을 순차 진행하는 한편, 취약계층 지원과 해외 교육환경 개선 등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이번 승계는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과 20여 년간 검증된 차세대 리더 역량을 결합해 세라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는 결단"이라며 "안정적인 지배구조와 책임경영을 바탕으로 글로벌 웰니스 기업으로 도약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