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내년 OLED 갤럭시A 출하목표 1.2억→1억대 하향...2000만대 감소

올해 출하 전망치 1.1억대보다 낮아...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6/10/19 19:15    수정: 2026/10/19 19:59

삼성전자가 내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중저가폰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대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19일 파악됐다. 삼성전자가 9월 하순께 협력사와 공유했던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가 1억 2000만대였는데 2000만대 줄었다. 1억대는 삼성전자의 올해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전망치 1억 1000만대보다 1000만대 적다.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선 A0 라인업만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사용하고, 나머지 A1, A2, A3, A5 라인업은 모두 OLED 패널을 사용한다. OLED 제품은 두께와 얇은 베젤 등에서 강점이 있다. 1억대 내외인 OLED 갤럭시A 시리즈 중에선 A1 물량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다.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9월 하순에는 2027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 2000만대로 제시했는데, 최근 이를 1억대 수준으로 낮췄다"며 "전체적으로 내년 중저가폰 판매 목표가 줄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갤럭시A17 5G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낮춘 원인에 대해선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가장 먼저 꼽힌다. 메모리 값 급등으로 올해 갤럭시A 시리즈 가격이 전작보다 10만원 이상 올랐고, 전 세계 중저가폰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삼성전자가 최근 부품 협력사에 전달한 올해 4분기 스마트폰 부품 발주량 전망치가 추석 연휴(9월 24~27일) 전에 제시한 것보다 20~30% 줄어든 것도 같은 이유다. 

삼성전자 기준으로 플래그십 신제품이 없는 2분기와 4분기가 비수기이고 4분기에는 재고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를 고려해도 현재 재고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마트폰은 TV 등과 달리 제품 기술 변화가 빨라서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가 어려워진다. 

메모리 값 상승과 함께 인쇄회로기판(PCB) 원재료인 동박적층판(CCL)용 유리섬유 등 부품 가격 상승과 수급 문제도 삼성전자 중저가폰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팔면 팔수록 수익성이 나빠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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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OLED 갤럭시A 시리즈 출하량 목표를 1억 2000만대에서 1억대로 낮추면서, 내년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목표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는 당초 내년에 스마트폰을 2억 5000만대 이상 출하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이를 수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계획보다 2000만대 이상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삼성전자가 최근 협력사에 전달했다는 4분기 부품 발주량 전망치를 고려하면, 올해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전망치는 2억 4000만대에서 2억 3000만대 초반으로 줄어든다. 스마트폰(MX)·네트워크사업부는 지난 2분기 7350억원 적자였다. 증권가에선 연간 4000억원 적자를 예상한다. 메모리 가격은 내년에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