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여하려면 가게 문을 닫고 와야 하지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습니다."
16일 전북 익산 하림 퍼스트키친에서 열린 '2026 익산 대전환, 청년 창업 페스타'에서 만난 '익산기차샌드' 대표는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매장 영업을 쉬어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많은 소비자에게 제품을 소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참여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익산기차샌드는 지역 특색을 담은 쿠키와 과일떡 등을 판매하는 청년 창업 브랜드다. 이날 행사장에서도 익산기차샌드쿠키와 구운 떡 등 대표 상품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을 맞았다.
이 매장 대표는 익산시의 청년 창업 지원 정책이 사업을 시작하고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창업 초기 저렴한 임대료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받았으며, 현재는 오프라인 매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저희가 직접 설계했어요"…고교생들이 만든 공룡 조립 키트
행사장에서는 청년 창업기업뿐 아니라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국립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창업동아리 '인벤터' 소속 2학년 김건우·김민수 학생은 직접 제작한 원목 공룡 조립 키트를 소개했다.
이들이 만든 제품은 나무 조각을 조립해 입체적인 공룡 모형을 완성하는 키트다. 어린아이들이 흥미를 느끼면서 직접 조립하는 재미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학생들은 "저희가 직접 만들었다"며 3D 설계 장비를 활용해 제품을 제작한 과정을 신이 나서 설명했다. 자신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제 조립 키트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자부심도 엿보였다.
학생들은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키트를 나눠주며 자녀나 조카와 함께 만들어 볼 것을 권했다. 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는 경험을 쌓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전북기계공고 외에도 원광대학교 창업동아리와 진경여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향수 만들기와 샌드위치 만들기, 오토마타 제작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과 소통했다.
지역 청년 창업기업 14곳 참여…NS홈쇼핑 MD 입점 상담도
'2026 익산 대전환, 청년 창업 페스타'는 익산시가 주최하고 익산통합일자리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NS홈쇼핑과 익산시가 공동 주최하는 'NS푸드페스타 2026'과 연계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하림 퍼스트키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창업존 14개, 참여존 5개, 정보존 4개, 창업스토리관 2개 등 총 28개 부스가 마련됐다.
창업존에는 지역 청년 창업기업 14곳이 참여해 직접 개발한 제품을 선보였다. 돈까스와 수육 등 간편식부터 소금빵, 과일모찌, 에그타르트, 약과, 그래놀라 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했다.
이지에프에스는 돈까스와 수육, 닭꼬치를 선보였고, 소빛 베이커리공방은 소금빵과 샌드위치 등을 판매했다. 희희희는 과일모찌와 베이글, 웰매니져는 산수유 저당쿠키와 익산탑고구마약과를 소개했다.
방문객들이 제품을 구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익산 고구마 바질케이크 만들기와 컵 전사 체험, 티셔츠 프린팅, 룰렛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상담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NS홈쇼핑은 상품기획자(MD)가 직접 참여하는 입점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입점과 유통 판로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창업 지원기관도 정책 안내와 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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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기업 입장에서는 행사장에서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는 동시에 유통기업과의 거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는 셈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청년 창업기업들이 직접 개발한 상품을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유통 현장의 의견을 접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NS홈쇼핑도 MD 입점 상담 등 유통 전문성을 활용해 청년 창업기업의 판로 확대와 성장 기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