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3대 레이저로 모두 잡았다…한화시스템 '천광' 시연 성공

육군 '아미 타이거 플러스' 훈련 참여…1회 발사비용 약 2000원

IT 일반입력 :2026/10/15 13:20    수정: 2026/10/15 13:37

한화시스템이 육군 훈련에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차량 탑재형 레이저포로 표적 드론 3대를 모두 요격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4일 육군본부가 주관한 ‘아미 타이거 플러스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두 무기체계의 드론 요격 시연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전투 장비를 활용해 미래 전장에 필요한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하는 행사다. 김규하 육군참모총장과 군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육군본부 주관으로 14일 열린 ‘아미 타이거 플러스 미래전 통합 전투수행훈련’에서 드론 요격 시연을 수행한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I ‘천광’ (사진=한화시스템)

시연에는 레이저 대공무기 블록-Ⅰ인 천광과 30kW급 전투차량 탑재형 고에너지 레이저포가 참여했다. 회사에 따르면 두 체계는 시연에 투입된 드론 3대를 모두 타격했다.

천광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하고 한화시스템이 시제업체로 참여한 레이저 대공무기다. 회사는 별도 탄약 대신 전력을 사용하며, 1회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으로 운용 비용이 낮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천광은 지난 9월 육군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도 드론 4대와 무인기 2대를 연속으로 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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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시연한 30kW급 차량 탑재형 레이저포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사업 관리를 맡고 한화시스템이 주관해 개발했다. 차량에 쉽게 실을 수 있도록 주요 부품의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고출력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제어하기 위해 물질의 상태가 변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이용한 ‘상변화 기반 냉각 기술’도 적용했다.

한화시스템은 해외 고객을 겨냥한 50kW급 레이저 장갑차도 개발하고 있다. 지난달 국방 드론 기술전에서 선보인 이 체계는 고객 요구에 맞춰 기동성과 출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2027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천광과 50kW급 레이저 장갑차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