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극장 밖에서 관객 만난다

IPTV방송협회, 23일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서 유통·플랫폼 역할 논의

방송/통신입력 :2026/10/15 10:39

독립영화가 극장뿐 아니라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관객과 만나는 가운데, 변화한 영화 유통 환경에서 독립영화의 활로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IPTV방송협회는 인문콘텐츠학회와 함께 오는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개막포럼을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독립영화는 독립적인가: 극장과 플랫폼에서 만나는 독립영화’다. 독립영화를 볼 수 있는 경로는 다양해졌지만, 관객이 원하는 작품을 찾아보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발제를 맡은 김청강 한양대학교 교수는 독립영화가 처한 환경의 변화를 짚는다. 1980년대 독립영화가 기존 영화계와 자본에 맞서는 대항문화였다면, 오늘날에는 기존 배급망을 벗어나 독자적으로 관객을 만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진단이다.

휘슬러 영화제 포스터

김 교수는 독립영화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늘어난 상황에서 흩어진 작품과 관객을 누가,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최재원 앤솔로지스튜디오 총괄프로듀서, 이종훈 인문콘텐츠학회 학술이사, 김대현 감독, 안윤빈 감독 겸 시나리오 작가가 토론에 참여한다. 사회는 윤솔지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총괄프로듀서가 맡는다.

유용화 한국IPTV방송협회 회장은 “독립영화는 새로운 창작자와 새로운 시각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영화 생태계의 다양성을 보장하는 중요한 영역”이라며 “이번 포럼이 독립영화의 유통 환경을 돌아보고, 독립영화와 플랫폼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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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이화여자대학교 ECC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세계 18개국에서 출품된 영화 46편이 상영된다.

개막포럼은 23일 오후 8시 10분부터 진행되며, 별도 예매 없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