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관광 서비스 확대와 고부가가치 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방한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에 나선다. 관광객 유치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국내 체류와 소비를 확대하고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분산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주요 업무 추진 현황을 보고했다.
박 사장은 "관광객 수의 확대를 넘어 외래객의 체류와 소비를 늘리고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함으로써 관광이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의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관광의 질적·양적 성장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관광공사는 우선 AI와 데이터를 활용한 관광 서비스 혁신에 속도를 낸다. 관광 관련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플랫폼을 통합하고 다국어 AI 여행비서를 구축해 외국인 관광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국립공원 등 주요 관광 현장에도 AI 기술을 접목한다. 관광지의 인파 혼잡과 외국어 소통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 데이터의 개방과 활용을 확대해 민간의 새로운 관광 서비스 개발도 지원한다.
방한 관광객 3000만명 조기 달성을 위한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핵심·유망·성장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고 글로벌 유명인과 K-컬처,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고부가가치 관광 시장도 집중 육성한다. 한류 콘텐츠와 럭셔리·크루즈·스포츠 등을 연계한 신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확대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지방공항을 국제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지역 여행 가는 달 캠페인과 강소형 잠재관광지 육성 등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국민의 국내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사랑 휴가지원, 근로자 휴가지원,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도 이어간다. 관광두레와 권역형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중심으로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도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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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 개선도 병행한다. 출입국과 교통, 쇼핑, 숙박 등 관광 전반의 편의성을 높이고 결제 인프라 확대와 한국관광 통합패스 발매를 추진한다.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국민 참여형 모니터링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국민이 체감하고 지역과 관광업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관광이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책임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