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조종사 훈련과 전투 임무를 함께 수행하는 FA-50을 앞세워 모로코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과 아프리카 시장을 공략한다.
KAI는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마라케시 에어쇼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이 첫 참가로, 회사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기업은 KAI가 유일하다.
전시의 중심에는 FA-50이 놓인다. KAI는 모로코 공군이 추진하는 고등훈련기 획득사업에 맞춰 별도 전시공간을 마련했다. 한 기종을 조종사 양성과 경전투 임무에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요 강점으로 제시한다.
해외 고객에게 항공기를 공급하고 운용을 지원하며 축적한 경험도 홍보에 활용한다. KAI는 기존 수출 과정에서 확보한 운용 데이터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에 FA-50의 성능과 활용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고객 접촉 범위는 모로코를 넘어 아프리카와 중동으로 넓힌다. 행사 기간 모로코·카타르·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정부·군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FA-50과 헬기 도입 수요를 파악한다. 항공기 수출과 함께 산업 협력을 통한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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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는 FA-50 외에 KF-21, 상륙공격헬기(MAH), 무장헬기(MIRON) 등 주요 기종과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인다. KAI는 다양한 제품군을 소개해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신규 사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마라케시 에어쇼는 2008년 시작된 격년 행사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항공우주·방산 기업들이 참여한다. 올해 8회 행사에는 27개국 약 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