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우리은행과 보이스피싱 위험 실시간 공유

우리은행과 ‘익시오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출시

방송/통신입력 :2026/10/06 10:00

LG유플러스가 AI 통화앱 ‘익시오’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통화를 탐지하면 해당 위험 정보를 은행에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금융거래가 발생하기 전 통화 단계부터 위험 신호를 포착해 은행의 이상거래 감시를 강화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우리은행과 금융·통신 정보를 연계한 ‘익시오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익시오 이용자가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하는 등 위험 징후가 포착되면 관련 정보가 우리은행에 즉시 전달된다. 우리은행은 해당 고객에 대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의심 거래가 발생하면 추가 본인 확인이나 고객 안내 등 내부 절차에 따라 보호 조치를 취한다.

LG유플러스가 우리은행과 금융 통신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익시오 보이스피싱 금융안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금융권의 보이스피싱 대응은 계좌이체 등 금융거래 정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 때문에 실제 송금에 앞서 고객이 보이스피싱 의심 번호와 통화했거나 악성 앱에 감염됐는지, AI로 변조된 음성과 통화했는지 등 통신 영역에서 발생하는 위험 징후를 금융사가 파악하기 어려웠다.

LG유플러스와 우리은행은 이 간극을 통신 데이터 연계로 메운다는 구상이다. 익시오가 통화 과정에서 탐지한 위험 정보를 은행 고객 보호 체계와 연결해 금융거래가 이뤄지기 전부터 보이스피싱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양사는 지난해 8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실무 협의체를 통해 신종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정보를 공유해왔다. 이후 시범 운영과 기술 검증을 거쳐 통신에서 감지한 위험 신호를 금융권에 실시간 전달하는 연동 체계를 구축했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통화 중 위험 상황을 감지하면 사전에 등록한 보호자에게 위험 상황과 대응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검토하고 있다. 본인뿐 아니라 가족까지 보이스피싱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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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을 시작으로 연동 금융사도 늘릴 계획이다. 통신 단계의 위험 탐지와 금융사의 이상거래 감시를 연결해 보이스피싱 피해가 실제 자금 이체로 이어지기 전에 차단할 수 있는 체계를 확대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AI사업그룹장은 “보이스피싱은 통화 단계에서 시작돼 금융 피해로 이어지는 범죄인 만큼 통신과 금융이 함께 대응해야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앞으로도 익시오를 중심으로 통신과 금융을 연결하는 고객 보호 체계를 확대해 금융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