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사 SK㈜ 보유 지분 9440억원어치를 매각한다.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재산분할 소송에 대비해 개인 자금을 마련하려는 취지다.
SK는 2일 최대 주주인 최태원 회장이 주식 165만3924주(2.3%)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매각 대금은 약 9440억원이다.
이 중 5440억원 가량은 전략적투자자(SI) 대상으로, 4000억원은 증권사 대상 주가수익스왑(PRS) 방식으로 매각한다. 주식 거래는 한 달 뒤인 11월 2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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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결권 있는 주식 기준 최 회장의 지분율은 23.9%에서 20.8%로,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33.5%에서 30.5%로 낮아질 전망이다. 거래 이후에도 최대 주주 지위를 유지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매각 규모는 지난 7월 서울고등법원이 최 회장에 노 관장에 재산분할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한 액수와 일치한다. 최 회장은 판결에 불복해 8월 재상고장을 제출했다. 총액 중 2440억원에 대해서만 대법원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지분 매각과 별개로 재상고심은 지속 추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