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PASS 신분증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국민 4명 중 3명 이상이 서비스 이용이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에는 절반 이상이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전국 만 20~69세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신분증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PASS 신분증 이용 경험자와 미경험자 각각 2000명이다.
조사 결과 PASS 이용 경험자의 76.5%가 서비스를 편리하다고 평가했다. '매우 편리하다'는 응답이 40.4%, '편리하다'는 36.1%였다. 모든 연령대에서 70% 이상이 편리하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의 편리하다는 평가는 39.4%였다.
정부 모바일 신분증 발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기관 방문에 대해서는 이용 경험과 관계없이 부정적인 응답이 많았다.
관공서에서 모바일 신분증 발급을 위해 1만~1만5000원을 지불하는 데 대해 PASS 이용 경험자의 68.3%가 부당하다고 답했다. 미경험자에서도 63.9%가 같은 답변을 내놨다.
직접 관공서를 방문해야 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PASS 이용 경험자의 69.7%가 불편하다고 평가했다. 60대에서는 이 비율이 73.5%까지 올라갔다. 미경험자 역시 65%가 기관 방문을 불편하다고 답했다.
PASS 서비스를 폐지하고 행정안전부 모바일 신분증으로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한 반대 의견도 이용자에서 두드러졌다. 이용 경험자의 55.4%가 반대했고 찬성은 18.3%에 그쳤다. 특히 40대와 50대의 반대 비율은 각각 5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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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 미경험자는 '보통'이라는 응답이 41.4%로 가장 많았다. 반대는 34.4%, 찬성은 24.3%로 조사됐다. PASS 이용 경험자의 반대 비율이 미경험자보다 21%포인트 높았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PASS 신분증과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병행해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바일 신분증 발급 비용을 재검토하고 기관 방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비대면 발급·등록 절차도 확대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