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 매출 절반 이상 오프라인서 나왔다…외국인 비중 93.9%

성수·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 6개월간 31.4%↑…평균 구매전환율 39.1%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29 18:54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 오프라인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수·한남 플래그십 스토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지난 7월 두 매장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90%를 넘어섰다.

키크를 운영하는 커버써먼은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최근 6개월간 매출이 직전 6개월보다 31.4%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 가운데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5%로 온라인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키크는 지난해 8월 성수, 같은 해 10월 한남에 각각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특히 최근에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오프라인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키크, 오프라인 매출 호조로 성장세

성수·한남점의 외국인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월 22.2%에서 올해 7월 93.9%까지 높아졌다. 외국인 고객 가운데 중국인 비중이 가장 컸으며 일본과 대만,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키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에 적용된 에어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성수점은 동굴을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고, 한남점에는 공기를 넣거나 빼면 형태가 달라지는 '에어 소파'를 배치했다.

매장 방문객 가운데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도 공개했다. 올해 2~7월 성수·한남점의 평균 구매전환율은 39.1%로 집계됐다.

공항과 면세점 매장은 이보다 높았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매장의 구매전환율은 63.2%, 제2여객터미널은 56.0%였다. 제주 신라면세점과 명동 롯데면세점도 각각 56.7%, 54.6%를 기록했다.

관련기사

키크는 외국인 고객 증가에 맞춰 매장 환경도 손본다. 중국인 방문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중국어 상담 인력도 확대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신제품과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팝업 행사도 이어간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착용하며 에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이라며 "국내외 고객의 매장 이용 경험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