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방치형 RPG 열기…'메이플' 이어 '귀혼' 출사표

'인기 원작 IP + 방치형' 흥행 공식…엠게임 '귀혼키우기'로 시장 공략

게임입력 :2026/09/28 10:59    수정: 2026/09/28 11:03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방치형 RPG(키우기) 장르의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대작 MMORPG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가벼운 게임성과 강력한 지식재산권(IP)을 앞세운 키우기 게임들이 장기 흥행을 이어가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는 엠게임의 대표 IP를 계승한 신작이 출사표를 던지며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

28일 모바일 인덱스 및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된 넥슨코리아의 '메이플 키우기'는 출시 1년 가까이 지난 현재까지도 앱마켓 매출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통상 수명이 짧은 모바일 게임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메이플 키우기는 올해 9월 기준 매출 10위권 안팎을 상시 유지하며 방치형 RPG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넥슨코리아 '메이플키우기', 엠게임 '귀혼키우기' 관련 이미지. 사진=각사

이 같은 장기 흥행의 배경으로는 인기 IP의 친숙함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특유의 접근성이 꼽힌다. 게임 전반에 걸쳐 편의성을 극대화한 자동 플레이를 지원하면서도, 보스전 및 던전 공략 등 주요 콘텐츠에서는 직접 조작에 따른 이점을 살려 '자동과 수동의 조화'를 효과적으로 이끌어낸 점이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성공 방정식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엠게임이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무협 방치형 RPG '귀혼키우기'로 흥행 바통 잇기에 나선다. 귀혼키우기는 2005년 출시돼 큰 사랑을 받은 온라인게임 '귀혼' 세계관과 직업, 무공, 몬스터 등을 스테이지 기반의 방치형 시스템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사전 반응도 뜨겁다. 지난 8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귀혼키우기'는 시작 9일 만에 5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최근 80만명을 넘어서며 하반기 기대작으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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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은 시네마틱 애니메이션 기반 메인 스토리 영상 공개와 이용자 참여형 '귀혼 코스프레 챌린지'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전방위로 펼치며 막바지 출격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환경에 맞춰 인기 원작을 가볍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재해석한 방치형 RPG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메이플 키우기가 증명한 장르 파급력이 귀혼 키우기로 이어져 올 하반기에도 키우기 열풍을 지속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