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 완공 230주년 역사적 가치 조명 특별기획전 개최

12월 13일까지…원본 방화수류정 현판 탁본 등 주요 유물 선보여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28 10:32

수원화성박물관은 특별기획전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대업, 수원화성'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는 수원화성 완공 230주년이자 정조대왕 즉위 250주년이다. 내년에는 수원화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30주년을 맞는다.

오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정조대왕이 수원화성 축성을 구상한 배경부터 관원과 장인, 백성이 함께 성곽을 완성한 과정, 완공 이후 역사적 가치를 계승해 온 노력까지 관련 유물과 기록으로 살펴본다.

수원화성박물관 ‘백성과 함께 이룬 만년대업, 수원화성’ 홍보물. 사진=수원시

전시는 ▲정조대왕의 축성 기획에서 완공까지 ▲축성에 참여한 공로자들 ▲위로와 격려, 함께한 잔치 ▲위대한 업적의 계승자들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정조대왕이 백성의 어려움을 살피며 축성을 추진한 과정과 공사에 참여한 이들의 공로, 완공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흉년으로 어려움을 겪는 백성을 구제하기 위해 화성 축성을 잠시 중단하도록 한 1794년 윤음과 축성 전 과정을 기록한 화성성역의궤, 화성성역소 총리대신을 맡았던 채제공의 초상 등이 있다. 화성성역의궤와 채제공 초상은 국가유산 보물이며, 화성성역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명필 조윤형이 쓴 방화수류정 현판 원본의 탁본을 시민에게 처음 공개한다. 필경재가 소장한 이 탁본은 수원화성 축성 당시 장안문과 팔달문 현판의 글씨도 썼던 조윤형의 서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다.

수원화성 완공을 기념해 열린 낙성연을 재현한 실감영상 '모두 함께 즐기는 잔치를 베풀어라!-낙성연'도 선보인다. 당대 기록과 박물관 모형을 바탕으로 당시 잔치의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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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은 전시와 연계해 10월과 11월 각각 학술대회와 특별강좌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수원화성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수원화성박물관 관계자는 "수원화성은 정조대왕의 구상과 백성들의 땀과 노력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수원화성 축성에 담긴 여민동락의 의미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