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비만치료제를 사용하는 소비자와 단백질 섭취를 중시하는 고객을 겨냥한 메뉴 개발에 나섰다. 기존 세트 메뉴보다 양을 줄이고 단백질 중심으로 구성한 제품을 통해 달라진 외식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양상추와 치즈, 토마토 위에 치킨을 올리고 랜치소스를 곁들인 메뉴를 시험하고 있다. 구운 닭고기를 넣은 스낵랩과 버거 볼도 검토 중이다.
아침 메뉴로는 한입 크기의 달걀 요리인 에그 바이트를 살펴보고 있다. 다만 맥도날드는 아직 메뉴 구성과 조리법 등을 조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이날 레모네이드 대신 물을 사용해 열량을 낮춘 딸기 리치 음료도 선보였다.
이번 메뉴 개발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확산 등으로 소비자들의 외식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일부 고객이 대용량 세트 메뉴와 당분이 많은 음료를 피하고 적은 양의 음식을 찾고 있다고 맥도날드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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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 따르면 미국에서 GLP-1 비만치료제 사용자가 있는 가구 가운데 약 84%가 맥도날드를 방문한다. 이들은 기존 메뉴 중 비교적 양이 적은 해피밀과 필레오피시, 맥너겟 등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 섭취를 중시하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구운 닭고기 메뉴의 재출시 요구가 가장 많았다. 맥도날드는 코로나19 확산 당시 메뉴를 단순화하기 위해 2020년 구운 닭고기 메뉴를 판매 중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