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무역협상에 따른 대미 투자 첫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정부가 현지 전력 수급 상황을 고려하면 원리금 회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예상 수익률은 15% 수준으로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책 브리핑에서 대미 투자 계획과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양국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전략적 대미 투자 MOU 후속 조치로 미국 텍사스주 엔시날 지역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프로젝트 스타'를 추진한다. 우리나라 정부가 총 투자비인 223억 달러 전액을 투자해 6.4GW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 오는 2029년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2년 전체 설비를 가동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정부는 이달 말 약 22억~24억 달러(약 3조~3조 3000억원)가량을 미국에 송금할 예정이다.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전량 데이터센터에 직접 공급된다. 장기 전력공급계약(PPA)에 따라 고정 요금을 수취하고, 변동비는 수요처에 전가하는 방식이다.
대미 투자 논의 과정에서 우리 정부는 ▲글로벌 유수 기업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점 ▲현지 전력 시장이 2030년까지 연 평균 13.6% 성장이 예상되는 점 ▲유사 사업 전력 가격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이번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을 충족한다고 판단했다.
김 장관은 "여러 변수를 고려해도 내부적으로 텍사스주 프로젝트는 수익률이 15%까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주변 지역 프로젝트 수익률이 20%까지 나오는 것으로 확인한 데 따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가스복합화력발전소 프로젝트의 경우 미국 측의 전력 수급 상황에 따라 일정이 앞당겨졌다.
김 장관은 "발전소 개시 시점을 2030년에서 2029년으로 앞당겼고, 사업 규모도 당초보다 커져서 사업비가 올라가기도 했다"며 "현지 전력 수요 대응이 시급한 점이 고려됐고,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진 않을 것으로 보여 사업 규모가 커졌어도 나쁘진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리금 회수에 자신을 보이는 이유는 데이터센터 투자 경쟁 과열에 따라 전력 공급자 위주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사업자와의 PPA 체결에 적극 협력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 협의 과정에서 특히 발전소 운영 과정에서 수익성 보전에 노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가스 가격 변동이 심할 수밖에 없는데, 이 부분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전력 요금으로 회수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고정 가격만 받게 돼 있다"고 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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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설계·조달·시공(EPC) 영역에서 국내 기업 참여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 장관은 "계약된 내용은 아니지만 국내 기업 참여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며 "주요 기자재 뿐만 아니라 보조. 주변 기자재 업체들도 참여하도록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프로젝트 참여 업체들은 국내 건설사들이 그 동안 협력을 희망하지만 그런 실적을 쌓을 기회가 없었던 곳들"이라며, "이번 기회로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우리 기업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