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카자흐스탄서 중앙아시아 미래도시 사업 협력

880㎢ 신도시 프로젝트서 모빌리티·에너지·디지털 사업성 검토

카테크입력 :2026/09/17 13:43

현대자동차그룹이 카자흐스탄 기업들과 손잡고 중앙아시아 미래도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카자흐스탄 최대 규모 신도시 프로젝트인 '알라타우 시티'를 대상으로 스마트시티와 모빌리티,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카자흐스탄 민간 투자기업 카스피안 그룹, 금융·투자 기업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와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과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등이 참석했다. 킴 회장은 알라타우 시티 뱅크와 카스피그룹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

지난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알라타우 시티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강현 현대차그룹 기획조정담당 사장,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아르닥 제베셰프 카자흐스탄 외교부 투자위원회 위원장, 비야체슬라프 킴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 회장, 최유리 카스피안 그룹 회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알라타우 시티는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 알마티 북쪽에 880㎢ 규모로 조성 중인 신도시다. 카자흐스탄 대통령령으로 국가 프로젝트에 지정된 특별경제구역(SEZ)이다. 카스피안 그룹이 도시 개발과 현지 실행을 주도하고, 유나이티드 그룹 알라타우가 금융·디지털 생태계를 결합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내 피지컬 AI 기반 미래도시 사업 거점으로 삼는 방안을 검토한다. 현지 기업과 함께 알라타우 시티의 스마트시티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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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알라타우 시티와 알마티를 잇는 핵심 지역인 게이트 구역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운영과 연계할 수 있는 사업을 살핀다. 이후 모빌리티와 에너지, 디지털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타당성 조사를 거쳐 구체적인 사업 범위와 참여 방안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카자흐스탄은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사업 기반을 구축한 중요한 시장"이라며 "실제 고객과 도시의 수요에 기반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