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크로아티아에 천무와 정밀유도탄, 지휘통제 체계 통합을 함께 제공하며 유럽 방산 시장을 넓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총리실에서 약 6411억원 규모 천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천무 18문과 탄약운반차량, 사격지휘차량, 중·장거리 정밀유도탄 공급이 포함됐다. 부대의 지휘와 작전 통제를 담당하는 지휘통제(C2) 체계 통합, 교육·훈련, 장비 운용에 필요한 정비·보급 등을 아우르는 통합군수지원(ILS)도 제공한다. 공급과 지원은 2030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지 기업과의 협력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크로아티아 내 유지·보수 기반을 조성해 장비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올해 1월 노르웨이, 5월 에스토니아에 이은 세 번째 유럽 천무 수출이다. 크로아티아는 폴란드·노르웨이·에스토니아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 천무 도입국이 됐다. 회사는 한국 무기체계가 크로아티아에 수출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천무는 여러 종류의 정밀유도탄을 발사할 수 있는 다연장로켓체계다. 국가별 작전 환경과 요구에 맞춰 구성을 조정할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국 지휘통제 체계와 연동할 수 있는 점과 대량생산 기반을 활용한 납품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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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도입국이 늘면서 운용국 간 협력도 확대한다. 회사는 K9 자주포 사례처럼 천무 운용 경험을 공유하고 국가별 체계 간 연계 운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천무 유저클럽’을 2027년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크로아티아와의 도입 논의는 이반 아누시치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했을 때 본격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방부와 방위사업청의 지원도 이번 계약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