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핀글로벌, K-푸드 수출 돕는 AI 만든다…공공 AX 영역 확대

aT '채티' 고도화 사업 수주…행정·에너지·관광 이어 농식품까지 AI 확산

컴퓨팅입력 :2026/09/08 17:28

베스핀글로벌이 행정·에너지·관광 등에 이어 농수산식품 분야까지 인공지능(AI) 구축 영역을 넓히며 공공 특화 AI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확대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대화형 정보검색 서비스 '채티(ChaTi)' 기능 고도화 사업의 수행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급변하는 글로벌 수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aT의 농식품 수출정보 전문 플랫폼 '카티(KATI)'에서 운영 중인 채티를 최신 AI 기술로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베스핀글로벌이 aT의 대화형 정보검색 서비스 '채티' 고도화 사업에 선정됐다. (사진=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자체 AI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활용해 기존 단순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복잡한 요구사항을 분석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지능형 비서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비스 고도화 배경에는 K-푸드 수출 규모 확대가 꼽힌다. 지난해 K-푸드 수출액은 136억 2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이 가운데 농식품이 104억 1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정부는 올해 K-푸드 수출 목표를 160억 달러로 설정했다.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기업이 확인해야 하는 국가별 검역 요건과 라벨링 규정 등 비관세장벽 관련 정보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채티 고도화를 통해 수출기업이 관련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활용하고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주요 과업에는 최신 대형언어모델(LLM)과 검색증강생성(RAG) 아키텍처 개선을 통한 답변 정확도 향상이 포함된다. 수출 통계 데이터베이스(DB)와 비관세장벽 질의응답(Q&A) 등 내부 데이터 학습을 확대하고 PDF·표·이미지 등 비정형 데이터에서 정보를 추출하기 위한 광학문자인식(OCR) 체계도 도입할 예정이다.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업하는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기술도 적용한다. 시장 분석과 법규 진단, 데이터 분석 등에 각각 특화된 에이전트가 복잡한 질의를 함께 처리해 수출기업과 유통업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공공기관에 필요한 AI 보안·거버넌스 기능도 적용한다. 헬프나우 AI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와 굿 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했으며 개인정보 마스킹과 프롬프트 인젝션 방어 등 에이전틱 AI 보안 기능을 제공 중이다.

생성형 AI의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답변 근거가 된 원문 리포트나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함께 제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공공기관의 데이터 보호 요구에 대응하면서 AI 답변의 신뢰성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공공 버티컬 AI 사업 영역을 농수산식품 유통까지 확대한다. 앞서 행정안전부 '모두의 광장', 한국수력원자력 '하이누리', 서울관광재단 '비짓서울', 울산교육청 '우리아이AI' 등 공공 AI 사업을 수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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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에는 이들 사업에서 축적한 경험을 다른 공공 분야에도 적용해 기관별 업무와 데이터에 특화된 AI 구축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허양호 베스핀글로벌 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는 농수산식품이라는 전문 도메인 영역에서도 우리 AI 기술력이 표준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행안부·한수원·aT로 이어지는 성공적인 공공 AX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모든 공공 기관이 믿고 도입할 수 있는 AI 표준 플랫폼의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