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듀얼 모니터·아이맥용 모니터 조명 신제품 2종 출시

"디지털 작업공간 변화 맞춰 라인업 다양화·틈새 시장 공략"

홈/모바일입력 :2026/09/08 16:44    수정: 2026/09/08 16:47

"좋은 화면 경험을 좌우하는 피로도와 집중력은 모니터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색 재현도와 밝기, 시력보호 기능 등 모니터 자체 기능 뿐만 아니라 주변 조명 역시 중요하다."

8일 오전 서울 이태원 케이브하우스에서 진행된 신제품 2종 출시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은 판종창(潘炯丞) 벤큐 대만 본사 조명사업부 총괄 이사가 이렇게 강조했다.

벤큐는 2017년 경 PC 모니터 주변을 비춰 눈의 피로를 줄이는 조명 제품 '스크린바' 개발 이후 관련 제품을 국내 포함 글로벌 시장에 지속 출시하고 있다.

8일 오전 신제품 설명을 진행하는 판종창 벤큐 대만 본사 조명사업부 총괄 이사. (사진=지디넷코리아)

올해는 듀얼 모니터 환경을 고려한 '스크린바 맥스', 애플 아이맥과 디자인 언어를 일치시킨 '아이스크린바' 등 2종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아이스크린바, 애플 아이맥과 일체감 강화

신제품 '아이스크린바'는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을 적용한 애플 일체형 PC인 아이맥 전용으로 설계된 모니터 조명이다. 기존 출시된 스크린바의 핵심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이맥 이용자가 중요시하는 디자인 일체감을 강화했다.

애플 아이맥과 일체감을 강화한 모니터 조명 신제품 '아이스크린바'.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상현 벤큐코리아 조명 담당 팀장은 "과거 출시한 스크린바 제품은 기능적으로는 충분하지만 아이맥과 융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단점으로 지적한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색상은 실버, 그린, 블루 등 아이맥 색상과 유사하게 구성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아이스크린바는 알루미늄 블록을 CNC 정밀 가공 후 아노다이징 마감을 적용한 유니바디 구조로 제작했다. 색상은 실버, 그린, 블루 등 아이맥 색상과 유사하게 구성했고 상단에는 글래스 터치 컨트롤 패널을 적용했다.

고정 장치는 기존 클램프 방식에서 자석 방식으로 변경했다. 기존 클램프가 아이맥 화면 상단 카메라를 가리던 문제를 개선했다. 각종 기능과 설정은 맥OS용 전용 앱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용 맥OS 앱으로 화상회의 모드를 설정할 경우 중앙 조명을 꺼 난반사를 막는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조명 밝기는 중앙부 기준 최대 1000룩스이며 24GHz 밀리미터파 센서로 이용자를 감지해 자리를 비우면 조명을 끄고 다시 돌아오면 켜는 사용자 감지 기능도 내장했다. 화상회의시 LED가 난반사 현상을 일으키는 것을 막는 화상회의 모드도 내장했다.

스크린바 맥스, 듀얼 모니터 환경에 맞도록 조명 범위 확대

스크린바 맥스는 큰 책상 위에 서로 다른 모니터를 두 개 놓고 쓰는 개발자와 디자이너, 데이터 분석가, 콘텐츠 제작자 등을 겨냥한 제품이다. 벤큐 관계자는 "기존 스크린바 제품이 단일 모니터 환경을 위주로 설계돼 듀얼 모니터 환경에서 음영이 생긴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듀얼 모니터 환경을 겨냥한 모니터 조명 '스크린바 맥스'. (사진=지디넷코리아)

스크린바 맥스는 내장 LED 조명에서 최대 135cm까지 넓은 범위를 비추며 가로·세로·커브드 모니터 등 다양한 듀얼 모니터 구성에서 균일한 조명 분포를 구현했다. 차광각은 36도로 화면 반사와 눈부심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후면 조명은 별도로 제어한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전면과 후면 조명을 각각 제어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밝기는 1~100단계, 색온도는 2700~6500K(켈빈) 범위에서 25K 단위로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후면 조명은 화면과 주변 환경의 밝기 차이를 줄여 눈의 피로를 줄인다.

비대칭 방식 조명으로 이용자의 작업 범위를 벗어나거나 눈의 피로를 주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진=지디넷코리아)

모니터 높이는 55~72cm까지 설정 가능하며 최대 32인치 모니터 두 대를 각각 가로/세로로 펼쳐 쓰는 환경까지 고려했다. '스크린 리딩' 모드는 밝기를 700룩스, 색온도를 4000K로 설정해 논문이나 문서 등 전자 문서를 장시간 열람하는 데 최적화했다.

"부적절한 조명 환경, 장시간 작업시 피로 더해"

이날 판종창 이사는 "컴퓨터 사용자의 약 70%가 디지털 눈 피로, 즉 컴퓨터 시각 증후군을 경험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조명 환경 역시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판종창 이사는 ”화면 안팎의 밝기를 일정한 비율로 유지해야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어 "모니터 조명은 화면 자체가 아닌 책상과 작업 공간을 밝히면서도 화면에는 빛이 닿지 않도록 설계해야 하며 화면 안팎의 밝기를 이상적으로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크린바 맥스의 LED 조명을 분광계로 측정한 결과. 모든 가시광선 영역을 고르게 구현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판종창 이사는 "비대칭 광학 설계와 후면 조명, 태양광에 가까운 풀 스펙트럼 LED 등 광학 기술 연구와 함께 자체 조명 연구소를 구축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AI 확산으로 변화하는 조명 요구사항 충족 위해 노력"

이상현 팀장은 이날 "AI 활용도가 높아지며 이용자가 다중 모니터와 대형 화면 앞에서 보내는 시간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눈의 피로를 덜 수 있는 '화면 밖의 조명'에 대한 관심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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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앞으로는 단일 제품으로 모든 이용자를 만족시키기 어려워질 것이며 두 신제품의 공통점 역시 제품 설계 초기 단계부터 일체형 PC와 다중 모니터 등 변화하는 소비자의 작업 공간과 활용 사례에 집중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스크린바(왼쪽) 출고가는 26만 9천원, 스크린바 맥스(오른쪽) 출고가는 42만 9천원으로 책정됐다. (사진=벤큐)

아이스크린바 출고가는 26만 9000원, 스크린바 맥스 출고가는 42만 9000원으로 책정됐다. 벤큐 공식 판매채널과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공식 대리점을 통해 국내 공급된다. 아이스크린바는 실버 색상이 최초 공급되며 그린/블루 색상은 오는 11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