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中 BFC몰과 VIP 제휴…2040 '영리치' 유치 나선다

더현대 서울·무역센터점 라운지 이용·명품 매장 패스트트랙 제공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9/02 10:02

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 프리미엄 쇼핑몰 BFC몰과 VIP 고객을 공유하며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BFC몰 VI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40세대 고객을 겨냥해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점포 방문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양사 VIP 고객에게 상호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태국과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어 현대백화점이 해외 유통채널과 맺은 다섯 번째 VIP 서비스 협업이다.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 사진

BFC몰은 중국 상하이 와이탄 인근 BFC 복합단지에 자리 잡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스토어와 야시장, 문화 행사 등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드래곤과 국내 블록 제조사 옥스포드가 협업한 아트토이 팝업스토어를 중국에서 처음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현지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 3매와 관광 상담,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BFC몰 VIP 고객에게는 한국 방문 시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의 VIP 라운지를 개방한다. 명품 브랜드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패스트트랙과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3매, 할인·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등 시즌별 행사와 연계한 혜택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VIP 확보에 나선 배경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소비 증가가 있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적 방한객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1% 늘어 국가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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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현재 태국 시암 피왓 그룹,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차이나 등과 VIP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 유통업체로 제휴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BFC몰 주요 고객층인 중국 영리치 사이에서 더현대 서울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글로벌 VIP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구매력 높은 해외 고객을 지속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