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아이, 美 카드 제조기업 PSC 지분 100% 인수

조정일 회장 "미국 시장 존재감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

인터넷입력 :2026/09/01 09:26

스마트카드 및 결제 인프라 플랫폼 기업 코나아이가 미국 카드 제조기업 Protec Secure Card, LLC(이하 PSC) 지분 100%를 인수하며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1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코나아이가 미국에 설립하는 현지 지주법인 'KONA America Holdings'를 통해 진행된다. 코나아이는 지난달 31일 이사회에서 현지 지주법인에 2200만 달러(약 302억 8300만원)를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이 중 PSC 지분 인수대금은 약 2010만 달러며, 잔여 자금은 운전자본으로 활용된다. 최종 거래 종결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코나아이는 메탈카드 및 스마트카드 생산 경쟁력을 미국 현지로 확장한다. 또 PSC가 보유한 영업망을 활용해 중소형 은행 등 기존 영업 사각지대를 공략할 계획이다. 

Protec Secure Card, LLC 공장 전경

아울러 코나아이의 칩(COB)과 운영체제(COS) 솔루션을 PSC의 제조·개인화 공정에 직접 적용해 완제품 카드 판매가 칩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현지 생산 거점 구축을 통해 미국 관세 및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력도 한층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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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는 글로벌 메탈카드 시장의 약 3분의 1을 점유하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700만 장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회사는 향후 현지 수주 물량 확대와 관세 환경 변화에 맞춰 생산설비를 추가 증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정일 코나아이 회장은 "미국 고객과의 물리적 거리를 없애면서, 그동안 손이 닿지 않았던 중소형 은행까지 영업의 활로를 열게 됐다"며 "이번 인수를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서 코나아이의 존재감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