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 부담 커졌지만…신성통상 "탑텝, 일괄 가격 인상 안 해"

원가 상승분 생산·소싱 효율화로 대응

유통/생활/문화입력 :2026/08/28 10:28

원부자재와 인건비, 물류비 상승으로 패션업계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탑텐이 브랜드 전반에 걸친 일률적인 가격 인상은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생산 효율을 높여 비용 부담을 줄이고 매장과 기능성 의류 투자는 확대한다.

신성통상은 SPA 브랜드 탑텐이 글로벌 생산망과 발주 체계를 개선해 제조원가 상승에 대응한다고 28일 밝혔다.

탑텐은 상품별 가격을 시장 상황과 제품 특성에 따라 조정할 수 있지만, 브랜드 전체 상품 가격을 한꺼번에 올리는 방식은 지양한다는 방침이다.

탑텐 브랜드 앰버서더 배우 전지현 (사진=신성통상)

이를 위해 해외 생산 파트너와 장기 계약을 활용하고 생산 계획과 발주 과정을 손보는 한편, 제품 생산 과정에서 직접 관리하는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절감한 비용은 제품과 매장에 다시 투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매장 개선에도 나선다. 탑텐은 올해 하반기 27개 매장의 환경을 개선하고 이 가운데 9곳은 집기도 교체한다.

성인과 아동 상품을 한곳에서 판매하는 복합매장도 확대한다. 2022년 선보인 베이비 라인을 포함해 유아동 상품군을 늘려 가족 단위 고객을 공략한다.

기능성 의류 물량도 늘린다. 여름철에는 ‘쿨에어’, 겨울철에는 ‘온에어’와 ‘에어테크’를 중심으로 계절별 기능성 제품군을 강화한다.

특히 독일 프루덴버그와 공동 개발한 충전재를 사용하는 에어테크는 올해 생산 물량을 전년보다 58% 확대했다. 온에어에는 체열을 활용해 보온성을 높이는 기능사를 적용한 ‘수퍼웜’ 제품과 울 혼방 제품을 추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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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마케팅에는 배우 전지현을 앞세운다. 탑텐은 올해 전지현을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하고 ‘매일 입어도 좋은 옷’을 내세운 ‘굿웨어’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탑텐 관계자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상품과 브랜드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생산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상품과 매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