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블업과 로앤컴퍼니가 정부 주도의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 사업에 참여 중인 업스테이지의 인프라·법률 협력사 역할을 맡아 함께 2차 관문을 통과했다.
래블업과 로앤컴퍼니는 각 사가 참여 기업으로 속한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3차수에 진출했다고 19일 밝혔다.
독파모 프로젝트는 국내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기 위한 국가 핵심 사업이다. 래블업은 이 사업에서 자체 AI 인프라 플랫폼 '백엔드닷에이아이(Backend.AI)'를 기반으로 학습 인프라 전반을 운영해 왔다.
1차수에서는 500장 이상의 엔비디아 B200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러스터를 운영하며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100B' 모델 학습을 지원했다. 2차수에서는 엔비디아 H100·B200 등으로 구성된 1,000장 규모의 클러스터에서 업스테이지의 '솔라 오픈 2 250B' 모델 학습을 지원했다.
또 컨소시엄 파트너들이 모델 경량화, 평가 파이프라인 고도화, 산업별 실증 서비스 개발, 기초연구 및 안전성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GPU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3차수에서는 클러스터 규모가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된다. 래블업은 파운데이션 모델 성능을 끌어올리기 위해 강화학습(RL)을 비롯한 사후학습 비중이 커지는 흐름에 맞춰 백엔드닷에이아이의 슬럼(Slurm) 인터페이스 지원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500장에서 시작해 1000장 이상으로 확대된 클러스터를 3개 차수에 걸쳐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은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대규모 학습 인프라 운영 역량을 실제 국책사업 환경에서 검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3차수에서는 슬럼 인터페이스 지원과 신경망처리장치(NPU) 호환성을 확대해 더 다양한 대규모 학습과 추론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고도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리걸테크 기업 중 유일하게 독파모 사업에 참여한 로앤컴퍼니는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글로벌 표준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모델 확산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1차수에서 법률 특화 학습 데이터셋 및 평가 데이터셋을 구축한 데 이어, 2차에서는 법률 데이터 평가를 고도화하며 솔라 오픈 2 250B 모델 성능 개선에 기여했다.
관련기사
- 래블업, 코스닥 상장예심 통과…AI 인프라 해외 공략 속도2026.07.31
- 래블업 "인텔 '아크 프로 B70', RTX 프로 4000 대비 추론 처리량 높아"2026.06.18
- 로앤컴퍼니, 법률 AI 교육 플랫폼 '슈퍼로이어 아카데미' 출시2026.04.23
- 로앤컴퍼니, '빅케이스플러스' 첫 구독료 지원 기획전 실시2026.01.30
모델 확산도 진행 중이다. 로앤컴퍼니는 자체 개발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의 온프레미스 구축형 상품에 솔라 오픈 모델을 적용했다. 지난달 업스테이지가 개최한 솔라 오픈2 공개 행사인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솔라 오픈 2 기반의 슈퍼로이어 온프레미스 버전도 시연한 바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여정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모델 성능 고도화와 함께 실제 서비스 적용을 통한 법률 AI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