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로블록스 '아동 안전 소홀' 의혹 조사 착수

로블록스 "안전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사실 관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

게임입력 :2026/08/18 10:13

미국 상원 사법위원회 산하 범죄 및 대테러 소위원회가 로블록스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플랫폼이 아동 안전보다 수익과 이용자 참여 지표를 우선시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17일(현지시간) 게임인더스트리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조시 홀리, 딕 더빈 상원의원은 데이비드 바주키 로블록스 CEO에게 서한을 보내 "플랫폼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 의혹에 대해 의회 차원의 조사가 불가피하다"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특히 의원들은 로블록스가 안전한 환경을 표방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심각한 안전 문제가 확인된다고 비판했다.

로블록스 로고.

로블록스는 오는 31일까지 아동 안전, 성적·신체적 학대, 괴롭힘, 금전적 착취와 관련된 30여 종의 문서와 데이터를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여기에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접수된 미성년자 대상 성 착취 및 학대 신고 건수, 로블록스 측의 대응 내역, 사람에 의한 직접 검토 비율, 계정 제재 비율 등이 포함된다.

위원회에 따르면 로블록스가 신고한 아동 착취 의심 사례는 2025년 기준 6만 5000건을 넘어서며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위원회는 로블록스가 그루밍, 납치, 성 착취물 거래 등 심각한 아동 대상 범죄의 통로로 악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루이지애나주와 LA 카운티 등 여러 지방정부도 로블록스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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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맷 코프먼 로블록스 최고안전책임자는 "로블록스는 안전을 기반으로 구축된 플랫폼"이라며 "아동 보호를 위한 조치와 노력에 대해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블록스는 최근 13세 미만 이용자의 다이렉트 메시지(DM) 차단, 글로벌 안면 인식 인증, 민감 콘텐츠 태그 부착, 모니터링 정책 강화 등 안전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