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팅앱 틴더가 오프라인 이벤트를 앞세워 Z세대 이용자 공략에 나섰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온라인 프로필 매칭보다 실제 만남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데이팅 플랫폼도 이용자들이 직접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매치그룹 스펜서 래스코프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체 조사 결과 18~29세 싱글의 거의 절반이 더 가까운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사람들과 직접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온라인 환경에서 성장한 세대라도 현실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며 "부담이 적은 사회적 경험을 통해 실제로 사람들을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 틴더는 지난 7월 말 오프라인 모임 서비스인 '이벤트' 기능을 오는 9월 말까지 26개 이상 도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능은 게임 모임과 커피 모임, 단체 하이킹 등 다양한 지역 행사에 이용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지난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60회 이상의 행사를 개최했다.
틴더는 행사 기획사와 티켓 플랫폼 등과 협력해 지역 커뮤니티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행사 참가자의 53%가 이후 다른 이벤트에도 다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는 뉴욕과 덴버, 댈러스, 피닉스를 비롯해 베를린, 뮌헨, 제네바, 취리히 등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Z세대가 데이팅앱을 통한 만남보다 학교나 직장, 취미 활동 등에서 자연스럽게 관계를 맺는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치그룹은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이러한 수요를 흡수하고 이용자 경험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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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스코프 CEO는 "더 많은 현실 세계의 연결 경험을 제공하면 틴더는 물론 데이팅앱 전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싱글들이 다시 앱을 사용해볼 이유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틴더는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매치그룹은 오프라인 이벤트 기능을 중심으로 젊은 이용자층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