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美 FCC에 위성 발사 허가 요청…스페이스X와 경쟁

글로벌스타 인수 후속 조치…거래 완료 시 주파수 사용 권한 확보

유통입력 :2026/07/28 08:59    수정: 2026/07/28 09:09

아마존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위성 통신망 구축을 위해 위성 5000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이를 기반으로 아마존은 우주 기반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스페이스X와의 경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FCC가 이를 승인할 경우 새 저궤도(LEO) 위성망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기기를 직접 연결해 기지국이 닿지 않는 지역에서도 문자메시지, 데이터통신, 긴급 구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계획은 아마존이 지난 몇 달 전 위성통신 기업 글로벌스타를 116억 달러(약 17조 288억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해당 거래가 완료되면 아마존은 위성에서 휴대전화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주파수 사용 권한도 확보하게 된다.

아마존이 위성인터넷 사업 명칭을 '프로젝트 카이퍼'에서 '레오'로 변경했다. (제공=아마존)

앞서 아마존은 보다폰, 디렉TV 등 기존 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이들 고객에게 위성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이같은 협력 관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는 T모바일 US와 유사한 제휴를 맺고 있으며, 휴대전화 직접 연결(D2D) 위성망을 구축 중인 텍사스 소재 AST 스페이스모바일은 버라이즌, AT&T와 협력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아마존은 ‘아마존 레오’라는 저궤도 위성 인터넷망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처럼 지상의 전용 수신기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회사는 올해 말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위성 발사가 지연되면서 일정이 다소 늦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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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레오는 애플과도 협력해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위한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또 아마존은 휴대전화 직접 연결 위성망 구축을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