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동량만 614만명인 휴가철…AI가 사고 위험 미리 알린다

국토부,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가동…17일간 도로 안전 강화

카테크입력 :2026/07/22 15:07

올여름 휴가철 하루 평균 61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17일간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집중호우와 폭염 등 기상이변에 대비한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공급을 확대해 휴가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번 대책기간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614만명으로 지난해(605만명)보다 1.5% 증가할 전망이다. 총 이동 인원은 1억 433만명에 달한다.

국토부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주요 내용 (사진=국토교통부)

휴가를 계획한 응답자는 전체의 51.5%였다. 이 가운데 86.3%는 국내여행을, 13.7%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출발은 7월 25일부터 31일까지가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지는 동해안권(26.4%)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이동 수단은 승용차 이용이 83.8%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 하루 평균 통행량은 543만대로 지난해보다 0.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일반국도 9개 구간(65㎞)을 신규 개통하고 고속도로 59개 구간(371.62㎞)에서 갓길차로를 운영한다. 또 고속·일반국도 234개 구간(1872㎞)을 교통혼잡 예상 구간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하고, 모바일 앱과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안내한다.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된다. AI와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해 교통사고 위험을 분석한 사고주의 구간 40곳을 선정해 도로전광판으로 안내한다. 지난해 22곳에서 올해 40곳으로 확대됐다.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대응도 강화한다.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과 대피유도시설을 운영하고, 지하차도 통제정보를 내비게이션으로 제공한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비탈면 낙석 등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등 취약시설 관리도 강화한다.

폭염과 강풍에 대비해 철도는 기상 상황에 따라 열차 서행 운행을 실시하고, 항공은 우회 운항과 공항 체류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해운 분야도 관계기관 특별교통대책반을 운영해 24시간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대중교통 공급도 확대한다. 버스와 철도 등의 운행 횟수는 평시보다 11.1% 늘리고 공급 좌석은 8.3% 확대한다. 인천국제공항은 안면인식 기반 '스마트패스' 전용 출국장을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고, 제2여객터미널 셔틀버스를 증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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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객 편의도 강화한다. 코레일은 모바일 앱에서 열차 예매와 숙박 예약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휴게소에서는 혼잡정보를 실시간 안내하고 지역 관광지와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박재순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여름 휴가철에는 교통량 증가와 집중호우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커지는 만큼 출발 전 교통혼잡과 기상정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운전에 유의해 달라"며 "무더위로 인한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쉬어가는 운전을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