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투자 판단·PPT 작성에 AI 적극 활용…글로벌 평균 이상

앤트로픽, '경제지수 보고서' 발간…"AI 시대 직업 안정성·보상 전망 낙관적"

컴퓨팅입력 :2026/06/30 17:09    수정: 2026/06/30 17:10

한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과 과제 수행뿐 아니라 투자 판단과 업무 문서 작성에도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앤트로픽이 공개한 '경제지수(Economic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AI 이용자는 구매·투자 의사결정과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등 실무에 AI 서비스를 글로벌 사용자보다 더 이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이용자의 AI 활용 분야는 자기소개 글쓰기가 4.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과제 수행 4.7%, 구매·투자 관련 의사결정 4.4%, 비즈니스 운영 4.0%,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 3.5%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과 과제 수행뿐 아니라 투자 판단과 업무 문서 작성에도 AI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앤트로픽)

글로벌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 이용자는 실무형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비중이 특히 높았다. 구매·투자 관련 의사결정은 한국이 4.4%로 글로벌 평균 약 2.0%의 2.2배에 달해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프레젠테이션 자료 작성도 한국은 3.5%로, 글로벌 평균 약 2.1%보다 1.7배 높았다. 리서치·근거 조사 역시 글로벌 평균 대비 1.7배, 문서 편집·수정은 1.5배, 형식화된 글쓰기는 1.3배 더 활발하게 활용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외에도 앤트로픽은 글로벌 이용자의 AI 활용 방식이 시간대와 요일 등 실제 생활 패턴과도 밀접하게 연결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스 관련 질문은 오전 6시 전후에 집중됐고, 업무용 이메일 작성은 오전 중반 시간대에 가장 활발하게 이뤄졌다. 레시피 관련 요청은 오후 6시에 평균 대비 2.3배 증가했다. 수면 관련 상담은 새벽 시간대에 몰리는 경향을 보였다. 

앤트로픽은 AI 사용이 단순 대화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산출물 제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봤다. 앤트로픽은 전체 클로드 대화 93%가 설명, 문서 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코드 수정 등 구체적 결과물 생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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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임금 직군과 관련된 업무에서는 AI가 사람을 대체하기보다 협업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사용자가 AI에 더 복잡한 작업을 맡기면서도 최종 판단과 조율 과정에는 계속 관여하는 방식이다.

또 AI에 더 많은 업무를 위임하는 이용자일수록 자신의 직업 안정성, 새로운 기회, 보상 수준에 대해 더 낙관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