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경찰청·적십자와 '폭력피해 아동·청소년 긴급지원' MOU

LG, 6억원 성금 기탁

디지털경제입력 :2026/06/26 11:22

LG는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세 기관은 폭력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 일상 회복과 성장을 돕는 긴급지원체계를 마련한다.

LG는 성금 6억원을 기탁한다. 피해자 보호·지원·연계 시스템을 갖춘 경찰청이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을 찾으면, 적십자사가 상황에 맞는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피해 아동·청소년은 가구당 최장 2개월간 300만원 이내 현금 등을 지원받는다. 취약 계층 가구는 봉사원과 결연을 맺고 가정 방문과 기초 물품을 지원하는 심리 회복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여성·아동·다문화가정 등 맞춤형 지원도 제공한다.

(왼쪽부터)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박준성 (주)LG ESG팀 부사장, 이서영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폭력 피해 아동·청소년 긴급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LG)

LG는 "이번 협약은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폭력피해로 고통받는 아동·청소년 일상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은 정신·신체 후유증이 남을 수 있고, 생계비나 치료비 등 어려움이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협약 기관은 실무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 추진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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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는 LG생활건강과 서울지방경찰청,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역 단위로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부터 LG와 경찰청, 적십자사가 지원을 전국 단위로 확대했다. LG는 연간 성금 규모를 두 배 늘리고, 경찰청, 적십자사와 유기적으로 폭력 예방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LG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억원을 기부하며 폭력피해 가정 경제 자립 지원과 초·중학생 대상 폭력 예방 교육을 전개해 왔다. 

LG 관계자는 "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 분위기를 만들고 피해자를 돕기 위해 그룹 차원 역량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경찰청,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