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보다 2초 먼저"...독일 보다폰, 월드컵에 '저지연 중계' 도입

공영방송 ARD·ZDF 중계 60경기에 적용...인코딩 단계 축소해 전송 속도 혁신

방송/통신입력 :2026/05/21 17:36

독일 이동통신사 보다폰이 오는 6월11일 개막하는 '2026 FIFA 월드컵'에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케이블 TV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한다.

브로드밴드TV뉴스에 따르면, 보다폰 독일은 FIFA 월드컵 2026 중계 방송에 저지연 전송 기능을 도입해, 독일 공영 방송사 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경기를 기존보다 약 2초 빠르게 시청할 수 있도록한다고 밝혔다.

보다폰은 다음 달 월드컵 개막에 앞서 쾰른에서 열린 'ANGA COM 2026' 전시회에서 이 기능을 공개했다. 앞서 2024년 UEFA 유로 풋볼 챔피언십에서도 동일한 저지연 기능을 적용했다.

보다폰 로고

월드컵 경기 영상은 현지 경기장, 방송사, 통신사 송출 시스템, 각 가정의 TV라는 복잡한 인코딩 과정을 거친다. 보다폰은 가속된 방송 신호를 보다폰 케이블 네트워크에 직접 전송해 추가 처리 단계를 생략함으로써, 지연 시간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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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D와 ZDF에서 중계하는 모든 월드컵 경기에 기능이 적용되며, 두 방송사는 전체 104경기 중 60경기를 중계한다.

파브리치오 로키오 보다폰 독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술적 변경으로 지연 시간이 몇 초 단축돼 케이블을 통해 TV 화면에서 골 장면을 이전보다 더 빨리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