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1위는 그대로인데 클로드 사용자가 1년 새 12배 폭증한 이유

컴퓨팅입력 :2026/05/20 14:53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생성형 AI 앱은 여전히 챗GPT(ChatGPT)다. 그러나 진짜 흐름은 1위가 아니라 2위와 3위에서 일어나고 있다. 와이즈앱·리테일(WiseApp·Retail)이 2026년 5월 발표한 한국 생성형 AI 앱 사용자 조사에 따르면, 2026년 4월 한국 생성형 AI 앱 순위 TOP 3는 챗GPT, 구글 제미나이(Google Gemini), 클로드(Claude) 순이었고 세 앱 모두 역대 최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를 기록했다. 주목할 지점은 성장률이다. 클로드의 사용자는 1년 만에 12배 가까이 늘었고 제미나이는 약 10배 늘었다. 같은 기간 챗GPT의 증가율은 34%였다. 한국 AI 앱 시장의 판이 1위 독주에서 다극 구도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다.

챗GPT 2,345만, 제미나이 845만, 클로드 241만 명 동시 역대 최대

2026년 4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생성형 AI 앱은 챗GPT, 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순으로 집계됐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챗GPT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onthly Active Users)는 2,345만 명, 제미나이는 845만 명, 클로드는 241만 명을 기록하며 세 앱 모두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란 한 달 안에 해당 앱을 한 번이라도 실행한 고유 사용자 수를 말한다. 와이즈앱·리테일의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 5,122만 명 가운데 약 46%에 해당하는 2,345만 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챗GPT를 켰다는 의미다. AI 앱이 검색 포털, 메신저처럼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단계로 들어선 셈이다.

그림1. 한국 생성형 AI 앱 3종의 월간 사용자 수 추이 (2025년 4월~2026년 4월, 단위: 만 명). 자료: 와이즈앱·리테일

클로드 1,148%, 제미나이 1,034%, 챗GPT 34% 성장률의 분기점

전년 동월 대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앱은 클로드였다. 클로드는 1,148%의 사용자 성장률을 기록하며 1년 만에 사용자가 약 12배로 늘었다. 제미나이도 1,034% 증가하며 10배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시장 1위 챗GPT의 같은 기간 증가율은 34%였다.

사용자 절대 수에서는 챗GPT가 압도적이지만, 증가 속도에서는 후발주자의 곡선이 훨씬 가파르다는 뜻이다. 이 격차는 한 달 사이의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누적되면 시장 점유율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다. 가령 챗GPT가 매년 30%대 성장을 이어가는 동안 클로드가 매년 두 자리수에서 세 자리수 성장을 이어간다면, 몇 년 안에 1위와 2~3위 사이의 거리는 지금보다 훨씬 좁아진다.

여성·40대 챗GPT, 남성·20대 클로드로 갈린 사용자 지형

세 앱은 사용자 인구통계에서도 뚜렷하게 갈렸다. 챗GPT는 여성 사용자 비중이 더 높았던 반면,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남성 사용자 비중이 더 높았다. 특히 클로드의 남성 사용자 비율은 62.1%로 세 앱 중 가장 높았다. 연령대를 보면 챗GPT는 40대, 제미나이와 클로드는 20대 사용자 비중이 가장 컸다.

즉 같은 생성형 AI 앱이지만 챗GPT는 여성·40대 비중이 동시에 가장 컸고, 클로드는 남성·20대 비중이 동시에 가장 컸다. 사용자 페르소나(Persona)란 특정 서비스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전형적 사용자 집단을 뜻한다. 한국 AI 앱 시장에서 챗GPT는 직장 실무·정보 검색 수요가 큰 40대 여성 중심으로 안착했고, 클로드와 제미나이는 코딩·기술 학습 수요가 큰 20대 남성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림2. 챗GPT·제미나이·클로드 앱의 성별·연령대별 사용자 분포 (2026년 4월, 단위: %). 자료: 와이즈앱·리테일

안드로이드 3,661만 + iOS 1,461만 표본 조사로 본 시장 신호

이번 수치는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안드로이드(Android) 사용자 3,661만 명과 iOS 사용자 1,461만 명, 합계 5,122만 명을 대상으로 한 패널 기반 통계 추정 결과다. 와이즈앱·리테일(WiseApp·Retail)은 실시간 앱·결제 데이터 기반의 시장·경쟁사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한국 데이터 분석 기업이다.

같은 조사 방법으로 매월 발표되는 수치이기 때문에 단순 일회성 추정이 아닌 추세 비교가 가능한 데이터다. 표본 규모만 보면 사실상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가깝다. 따라서 클로드 1,148%·제미나이 1,034%의 성장률은 작은 모집단의 통계 잡음이 아니라, 한국 AI 앱 시장 전체에서 후발주자가 폭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1위 독주의 끝인가, 챗GPT 생태계 확장의 부산물인가

후발주자 폭증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두고 볼 필요가 있다. 한 가지 해석은 한국 AI 앱 시장이 챗GPT 일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용자가 업무·학습·코딩 등 용도에 따라 여러 AI 앱을 병행해서 쓰기 시작했다면, 클로드와 제미나이의 12배·10배 성장은 챗GPT의 자리를 직접 빼앗기보다 시장 자체를 키운 결과일 가능성이 있다.

다른 해석은 챗GPT가 이미 도달 가능한 한국 사용자 대부분을 흡수해 성장 여력이 줄어든 반면, 후발주자들은 인지도 확보 단계에 머물러 있던 사용자를 빠르게 끌어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든 일반 사용자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자신이 어떤 작업에 어떤 AI 앱을 쓰는지 한 번쯤 점검해 볼 시점이라는 것이다. 챗GPT를 검색 대용으로만 쓰고 있다면 제미나이의 구글 통합 기능을, 글쓰기·코딩 위주라면 클로드의 결과 품질을 직접 비교해 볼 만하다. 시장이 다극화될수록 어떤 앱을 주력으로 쓰느냐가 개인의 생산성 격차로 이어진다.

FAQ( ※ 이 FAQ는 본지가 리포트를 참고해 자체 작성한 내용입니다.)

Q1. 한국에서 가장 많이 쓰는 생성형 AI 앱은 무엇인가요?

2026년 4월 기준 한국에서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생성형 AI 앱은 챗GPT(ChatGPT)입니다. 와이즈앱·리테일 조사에 따르면 챗GPT 2,345만 명, 구글 제미나이 845만 명, 클로드 241만 명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Q2. 클로드 사용자가 1년 만에 12배 늘었다는 게 무슨 뜻인가요?

전년 동월인 2025년 4월과 비교했을 때 클로드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1,148%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1년 전 클로드를 한 달에 한 번 이상 사용하던 한국인 100명이 있었다면, 1년 뒤에는 약 1,248명이 사용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Q3. 챗GPT와 클로드의 사용자층이 왜 다른가요?

조사 결과 챗GPT는 여성·40대 비중이, 클로드는 남성·20대 비중이 가장 높았습니다. 챗GPT는 직장 실무와 정보 검색 등 폭넓은 일상 용도로 안착했고, 클로드는 코딩과 글쓰기 등 기술적·전문적 작업 수요가 많은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와이즈앱·리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명: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앱 사용자 역대 최대 (와이즈앱·리테일, 2026년 5월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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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AI 생성 콘텐츠

■ 이 기사는 AI 전문 매체 ‘AI 매터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됩니다. 기사는 클로드 3.5 소네트와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 기사 원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