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 참가해 K2 전차와 무인체계, 철도·수소 모빌리티 역량을 함께 소개한다. 국내 협력사들과 함께 전시 공간을 마련해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도 모색한다.
현대로템은 13일 현지 시간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BSDA는 루마니아 국방부가 후원하는 동유럽·흑해 지역 주요 방산 전시회로 격년으로 열린다. 현대로템은 2024년 BSDA에 처음 참가한 데 이어 올해도 전시에 참여하며 동유럽 시장과의 접점을 이어간다.
현대로템의 이번 전시 주제는 ‘루마니아의 준비된 파트너’다. K2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지상무기체계 솔루션을 중심으로 루마니아의 안보 수요와 방산 협력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로템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와 무인소방로봇, 다족보행로봇 등 무인체계 기술을 소개한다. 야외 부스에는 실제 운용 환경을 가정한 시연 프로그램을 마련해 무인체계가 임무에 활용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시연 프로그램은 세 가지로 구성된다. 적 드론 탐지와 요격 임무를 수행하는 HR-셰르파의 대드론 방어 작전, 정찰과 화력 지원 임무를 위한 다족보행로봇과 HR-셰르파의 합동 작전, HR-셰르파 기반 무인소방로봇의 주행 및 기능 시연 등이 진행된다. 현대로템은 이를 통해 무인 운용을 기반으로 한 병력 보호와 군사용·민수 분야 활용 가능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방산과 철도 사업을 함께 수행하는 현대로템 사업 역량도 소개된다. 현대로템은 K2 전차, 다목적 무인차량, 차륜형장갑차 등 방산 제품과 고속열차, 전동차, 수소 모빌리티·인프라 등 철도·수소 사업을 함께 전시해 사업 간 연계 가능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EMU-370, KTX-청룡 등 고속열차와 전동차를 소개한다. 수소 기반 철도 모빌리티와 수소 생산·충전 설비 등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솔루션을 표현한 축소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협력사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한다. 현대로템은 부스 안에 ‘상생협력존’을 조성해 전차와 다목적 무인차량 등 주요 제품 개발·생산에 참여하는 협력사 장비를 전시한다. 이를 통해 국내 방산 생태계의 기술력을 알리고 해외 시장 동반 진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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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의 주요 방산 제품군도 전시된다. 부스 앞에는 K2 전차가 배치되며, 부스 내부에서는 구난전차, 교량전차, 장애물개척전차, 30t급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 도입 수요가 있는 동유럽 지역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무인체계 기술과 방산·철도·수소 사업 역량을 알릴 계획”이라며 “협력사와 함께 동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