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분기 순이익 1조 달성…"종합글로벌투자플랫폼 도약"

"홍콩 MTS 6월 오픈 및 미국 증권사 인수 막바지"

금융입력 :2026/05/12 10:55

미래에셋증권이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 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조 3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으며, 세전이익은 1조 35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늘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달성하고자 했던 수익 목표서 이미 절반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대해 일부에서는 단기 급등이라고 보는 시선이 있지만, 자산관리·연금 부문을 잘 다져온데다 해외 법인도 실적을 내는 등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상승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 CI.

올해 1분기말 미래에셋증권의 국내외 총 고객자산(AUM)은 660조원으로 3개월만에 약 58조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금자산은 6조 5000억원 늘어난 6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DC·IRP 합산 적립금은 1분기 말 기준 36조 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달 10일 기준으로 AUM은 776조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174조원 급증했으며, 연금자산은 74조원을 넘어섰다.

해외 법인도 글로벌 비즈니스 개시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세전 이익은 2432억원으로, 세후 기준 연 환산 ROE 약 14%를 기록했다. 특히, 홍콩법인의 1분기 세전이익은 813억원으로 최고 실적을 기록했고, 뉴욕법인은 830억원을 달성했다. 인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자산관리(WM) 고객자산은 1분기말 기준 78조원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비즈니스에 더욱 속도를 낸다. 국내외를 아우르며 디지털·전통 금융자산을 모두 거래할 수 있는 '종합글로벌투자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복안이다. 오는 6월에는 업계 최초로 홍콩에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미국 증권사 인수도 거의 마무리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국 플랫폼 '로빈후드'와 비교하면 미래에셋증권에 비해 당기순익 규모는 적지만 시총은 100조원으로 미래에셋증권보다 높다"며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증권사 인수 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발언했다.

이밖에 미래에셋증권이 투자한 스페이스X가 2분기 말 상장할 경우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스페이스X 시총에 대해 아직 의견이 분분하지만 1조 7500억달러라고 볼 경우 계산으로는 1조 3000억원 정도 추가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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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 자기자본은 14.1조 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외국인이 우리나라 주식 투자 접근이 용이해지는 외국인 통합계좌 제도는 한국 증권사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홍콩 MTS 런칭, 미국 증권사 인수를 통해 타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