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딧 "AI 교육, 기기 보급 넘어 '학습 성과 중심'으로 바꿔야"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 K-12 교육 전환 이슈페이퍼 발간…4대 정책 과제 제시

컴퓨팅입력 :2026/04/28 09:50

디지털 인프라 확충에 집중돼 온 인공지능(AI) 교육 정책이 학습 성과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딧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28일 이슈페이퍼 'AI 시대 K-12 교육 전환: 성과 중심 학습을 위한 정책 과제'를 발간했다. 

연구원은 이슈페이퍼에서 AI 교육이 단순 기기 활용을 넘어 학생이 창작·협업을 통해 실제 결과물로 역량을 입증할 수 있는 구조로 재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 현장에선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이어졌으나, 개별 프로그램·기술 도입 위주로 정책이 전개되며 성과 기반 학습 구조 정착에 한계를 보였다고 연구원은 짚었다.

(사진=코딧)

정책이 지향하는 역량 중심 전환과 실제 교과 시수·성취기준·평가 방식 간 구조적 불일치가 존재하고, 학생의 콘텐츠 생산 역량 미흡과 교사의 AI 적용 어려움도 현장의 주요 난점으로 꼽혔다.

교사 역량 문제도 지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TALIS) 2024에 따르면 한국 교사는 초기 양성 과정 참여율은 높지만 임용 이후 지속적인 전문성 개발과 멘토링 지원은 타 OECD 국가 대비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교사 연수에서 형성된 역량이 실제 수업 변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구조적 제약을 해결해야 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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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연구원은 ▲AI 학습성과 중심 국가 거버넌스 및 민관협력 체계 구축 ▲교사 커뮤니티 기반의 AI 수업 설계·실행 역량 강화 ▲접근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AI 교육 콘텐츠 제공 ▲수업 흐름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AI 학습 인프라 운영 체계 마련 등 4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송해영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장은 "모두를 위한 AI 교육 콘텐츠의 현장 확산과 안전한 디지털 학습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실질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