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방형 문서 환경 추진…"AI가 읽기 쉽게"

폐쇄형 hwp 구조 한계…온나라시스템 5월 확대·공직자메일 10월 제한

컴퓨팅입력 :2026/04/23 10:44    수정: 2026/04/23 10:46

정부가 개방형 문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손잡았다.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는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와 공공 문서 유통 채널에서 hwp 파일 첨부를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hwpx 등 개방형 포맷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핵심은 문서 유통 채널 구조를 개편한다는 점이다. 공무원 내부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은 중앙정부에 이어 지방정부까지 내달 18일부터 hwpx 사용을 전면 확대한다. 공무원 간 소통 도구인 온메일에서도 10월까지 hwp 첨부 제한을 적용한다.

정부가 개방형 문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손잡았다. (사진=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대외 소통 채널도 단계적으로 바뀐다. 공직자통합메일은 5월부터 hwpx 사용을 권장하는 안내를 먼저 도입한다. 약 5개월 유예 이후 10월부터 hwp 첨부를 제한한다. 이용자 혼란을 줄이기 위한 단계적 전환 방식이다.

기존 문서 처리 방식도 함께 바뀐다. 정부는 기존 hwp 파일을 재작성하거나 수정 저장할 경우 hwpx로 자동 전환되도록 유도한다. 공공 데이터 관리 체계 전반을 개방형 구조로 맞추려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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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hwp는 폐쇄형 구조로 AI가 내부 데이터를 분석하고 학습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hwpx는 개방형 포맷으로 데이터 활용성이 높다. 최근 오픈AI가 hwp 읽기 기능을 일부 지원했지만 구조적 한계는 여전히 존재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조치를 기점으로 AI 시대 공공부문 데이터 혁신을 위한 작지만 큰 속도감 있는 변화를 관계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