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두고 소액주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소액주주 플랫폼 액트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증 결정에 대해 금융감독원에 중점심사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 이에 금감원도 중점심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솔루션이 전날 이사회를 열고 2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하면서다. 회사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금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에 투입하고, 나머지 9000억원은 미래 태양광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용등급 하락 우려를 줄이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겠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지만, 주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소액주주들은 자금 운용의 타당성뿐 아니라 이사회의 의사결정 과정과 주주 보호 대책의 실효성도 함께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변경한 지 이틀 만에 대규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하면서, 경영진이 주총 이전부터 증자 계획을 검토하고도 관련 정보를 충분히 알리지 않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일부 소액주주들은 대통령실 국민제안이나 민원 제기 등 추가 대응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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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 발표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이틀 동안 20% 넘게 하락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유상증자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매도’ 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는 등 부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내달 3일에는 국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주주 설득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