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 전시장에 들어서자 진열장 안 유물과 벽면의 소품, 그림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신라·고려·조선으로 구성된 역사 공간 곳곳에는 롯데칠성음료 ‘새로’의 캐릭터 새로구미가 배치돼 브랜드 세계관을 전시 형식으로 구현했다.
기자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마련된 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이곳은 롯데칠성음료가 새로 리뉴얼을 기념해 마련됐다. 탄생부터 현재의 리뉴얼 제품까지를 한 공간에 묶어 보여주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달라진 점을 익히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관계자는 “성수를 찾는 젊고 트렌디한 고객들이 와서 즐길 수 있게끔 공간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말 리뉴얼한 새로의 특장점을 글이나 광고만으로 설명하는 대신 직접 만지고 움직이는 체험으로 전달하겠다는 설명이다.
팝업에 참석한 방문객들은 먼저 새로의 천년 세계관을 정리한 전시 구역을 보게 된다. 입구에서는 빈칸이 뚫린 엽서가 하나씩 주어지는데, 전시장 곳곳의 스탬프 7개를 모두 채우면 마지막에 굿즈 뽑기에 쓸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전시 초입은 새로구미 캐릭터와 브랜드 히스토리, 과거 팝업 포스터와 지도 등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대동여지도를 패러디해 서울뿐 아니라 강릉, 대전, 대구, 부산 등에서 진행된 새로 팝업 기록도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중간중간 관람객이 소품을 만지고 사진을 찍으며 둘러볼 수 있도록 만들었고,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소품도 배치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새로 비법 연구실로 이어진다. 이곳에서는 잃어버린 새로 비법서를 찾는 방탈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관람객은 단서를 찾고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새로의 특장점을 자연스럽게 확인하게 된다. 제품 정보를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게임 안에 녹여낸 방식이다.
일례로 방탈출 구간에서 관람객이 미션을 따라 이동하면 엘리베이터 안에서 15.7층이라는 안내 방송이 나오는데, 이는 리뉴얼된 새로의 알코올 도수 15.7도를 상징한다.
이 밖에도 방탈출 곳곳에는 리뉴얼 포인트가 배치돼 있다. 롯데칠성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국산쌀 100% 증류주를 더하고 아미노산 5종을 넣는 등 제품을 강화했다. 관람객은 미션을 수행하며 이런 요소를 하나씩 접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새로가 달라진 지점을 체감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그다음 동선은 굿즈존으로 연결된다. 처음 입장할 때 받은 엽서에 스탬프를 모두 채우면 코인을 받아 뽑기 기계에서 캡슐형 굿즈를 뽑을 수 있다. 키캡, 콜라보 굿즈, 한정판 상품 등 다양한 굿즈를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새로 라벨과 미니어처 병을 꾸미는 체험도 마련됐다.
팝업의 마지막은 시식 공간으로 마련됐다. 카페 아우프글렛과 협업해 만든 비법서 모양의 디저트가 제공되고, 칵테일이 제공되는 새로 술상 세트가 판매된다. 술상 세트의 가격은 7900원으로, 알코올을 마시지 못하는 관람객을 고려해 새로를 무알콜 칵테일에 취향대로 섞어 마실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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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중앙박물관 팝업스토어는 21일부터 4월 5일까지 서울 성동구 연무장13길 11에서 운영된다. 예스24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한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대기 후 입장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새로의 리뉴얼에 대해 소비자분들께서 많이 모르실 수도 있어 체험형 활동을 통해 좀 더 잘 알려드리고, 어떤 점들이 리뉴얼됐는지를 직접 체험해 보고 기억하실 수 있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