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로보틱스,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 선정

메커니컬&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 1위

디지털경제입력 :2026/03/19 09:24    수정: 2026/03/19 09:24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엔젤로보틱스는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가 공동 선정한 '2026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성장 기업 500'에 이름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평가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업 500곳을 선정한다.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매출 성장률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엔젤로보틱스는 메커니컬·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체 순위에서도 119위를 차지했다.

엔젤로보틱스 엔젤 슈트 H10 (사진=엔젤로보틱스)

국내 웨어러블 로봇 기업 가운데 해당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엔젤로보틱스가 최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매출 성장뿐 아니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3개국에서 의료기기 인허가를 획득하며 실제 시장 진입과 확장을 동시에 이뤄낸 점이 반영된 결과로 평가된다.

핵심 제품은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과 '엔젤슈트 H10'다. 엔젤렉스 M20은 중증 보행 장애 환자를 위한 재활 로봇이다. 엉덩관절과 무릎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며 뇌졸중, 뇌성마비, 척수손상 환자 보행 기능 회복을 지원한다. 엔젤슈트 H10은 일상 복귀를 위한 경량형 보행 보조 로봇이다. 정형외과 및 신경계 질환 환자뿐 아니라 근감소증, 불용 증후군 등 다양한 재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다.

두 제품은 현재까지 국내외 126개 이상의 의료기관 및 관련 기관에 총 165대 이상 공급됐다. 상급종합병원, 국립재활원, 지역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 다양한 임상 환경에서 실제 사용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 임상적 유효성과 시장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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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는 인간 움직임을 이해하고 보조하는 피지컬 AI 기술 플랫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을 통해 인간-로봇-환경 간 상호작용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동작 보조 알고리즘과 개인 맞춤형 보행 보조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데이터 중심 접근은 헬스케어를 넘어 방산, 산업안전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 기반으로 평가된다.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확보한 인허가와 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주요 국가로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미국 FDA 승인과 유럽 CE-MDR 인증을 통해 글로벌 입지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