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폴더블 아이폰에 아이패드와 유사한 레이아웃과 멀티태스킹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개발 상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폴더블 아이폰은 내부에 아이패드 미니 크기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외부에는 일반 아이폰보다 작은 화면 크기의 보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예정이다.
“넓은 화면 비율이 핵심 판매 포인트”
내부 화면은 현재 나와 있는 폴더블폰의 좁은 화면 비율과 달리 보다 넓은 비율을 채택할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넓은 내부 화면 비율이 폴더블 아이폰의 핵심적인 판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설계가 동영상 시청에 더욱 적합한 사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또한 개발자들이 아이폰 앱을 아이패드 소프트웨어와 유사한 형태로 재설계하기도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은 새로운 iOS 앱 레이아웃을 개발하고 아이폰 앱을 개편해 아이패드 앱과 유사하게 화면 왼쪽 가장자리에 사이드바를 추가할 계획이다. 다만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와 유사한 앱 환경을 제공하지만 운영체제는 아이패드OS가 아닌 iOS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OS 26에서 도입된 데스크톱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대신 비교적 단순한 형태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적용될 전망이다.
또,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 미니처럼 여러 개의 창을 동시에 띄울 수는 없지만 두 개의 앱을 화면에 나란히 배치하는 분할 화면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삼성전자나 구글 등 경쟁사 폴더블폰에서 제공하는 기능과 유사한 방식이다.
화면 주름·내구성 개선
개발 과정에서 애플은 기존 폴더블폰의 대표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좁은 내부 화면 비율과 접었을 때 생기는 디스플레이 주름 문제를 집중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는 쉽지 않았으며, 애플이 경쟁사보다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진입하는 이유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애플은 주름을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하더라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구성 문제 해결에도 집중해, 화면이 고장 나기 전까지 기기를 열고 닫을 수 있는 횟수를 늘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편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애플 최초로 전면 카메라용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아이폰보다 작은 크기의 외부 화면에 적용되는 이 디자인은 기존 아이폰의 알약 형태 노치를 대체하게 된다. 해당 디자인이 올해 말 출시될 터치스크린 맥북 프로에도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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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폴더블 아이폰에 페이스ID 대신 터치ID를 탑재했다. 폴더블 아이폰의 전면 패널이 매우 얇아 얼굴인식 센서 배열이 어려워 지문인식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2년 3세대 아이폰SE 이후 처음으로 터치ID를 탑재한 아이폰을 선보이게 된다.
또,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되더라도 시스템 알림 확인과 앱 정보를 표시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