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몰, 1월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비교액 1181억

작년 동기비 304억 감소...아파트 생활자금 대출비교액 1275억으로 50% 이상 감소

금융입력 :2026/03/03 07:00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은 올해 1월 아파트 구입자금 대출비교 금액이 1181억8922만원으로 작년 동기(1486억8432만원)보다 약 304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아파트 생활자금 대출비교 금액은 1275억4220만원으로 전년 동월(3053억0187만원)보다 50% 이상 감소했다. 사업자금 대출 역시 355억7189만원에서 127억4632만원으로 축소됐다.

대출 수요 위축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기조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총량 규제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중심의 여신 관리가 지속되면서 차주의 한도와 승인 가능 범위가 이전보다 좁아졌다는 평가다. 단순 금리 비교를 넘어 상환 구조와 총이자 부담을 함께 따지는 보수적 접근이 확산되는 흐름세다.

생활자금과 사업자금 대출 감소 폭이 큰 점은 투자 및 레버리지 수요가 동반 위축됐음을 보여준다. 시장 과열을 억제하려는 정책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실수요자 대출이 전면 차단된 상황은 아니라는 점에서, 개인별 소득·부채 구조에 따른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매매시장에서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 대비 가격을 낮춘 급매물이 간헐적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회사는 짚었다. 그러나 거래량이 의미 있게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다. 추가 가격 조정 가능성과 정책 변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수 심리를 제약했다.

관련기사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 가능 여부 자체보다 금리 유형, 상환 방식, DSR 적용 수준에 따라 체감 부담이 크게 달라진다”며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일수록 상품 간 조건 비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뱅크몰은 "연초 부동산 시장은 거래와 대출 모두 ‘확장’보다 ‘관리’에 무게가 실린 국면으로 정리된다. 대출 전략에 따라 실수요자의 체감 비용 차이가 확대되는 만큼, 차주별 정밀한 비교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