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나나다시다가 제작하고 1955강남낙지가 후원한 연극 ‘아침이 밝았습니다, 폐하’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무하아트센터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폐하’는 고대 페르시아의 밤을 배경으로, 매일 밤 다른 여성을 맞이하고 아침이 오면 죽이는 샤리야르 왕과 그 앞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세헤라자드의 선택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이다.
이야기는 밤새 이어지고 아침이 되면 멈추는 구조를 반복하며, 작품은 이를 통해 ‘밤을 건너는 방식’을 무대 위에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 형식을 핵심으로 한다. 무대에는 네 명의 스토리텔러가 등장해 욕망과 배신, 모험과 분노를 담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 회차의 이야기는 관객의 반응과 참여에 따라 다르게 완성된다. 관객은 단순한 관람자가 아니라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가는 동행자로 공연에 참여하게 된다.
기획 의도 역시 동행에 방점을 찍었다. 배우와 관객이 함께 고민하고 반응하는 과정을 통해 공연은 매회 동일하게 재현될 수 없는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예술-기술 칼럼니스트 이창근 박사는 이번 작품에 대해 "소극장 연극은 감각의 문법을 정직하게 시험하는 현장"이라며 "연극은 결국 사람의 호흡으로 완성되며 단단한 작품을 찾는 관객에게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번 작품은 최지수, 백석, 박훈규, 김예나 배우가 공동 창작했으며 직접 무대에 오른다. 협력 연출에는 서현민과 윤수진이 참여했고, 조명디자인은 손정은, 진행은 임선경과 최용진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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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관계자는 "창작진과 스태프가 함께 작품을 발전시키는 디바이징 시어터 방식을 기반으로 작업했다"며 "스토리텔링의 다양한 퍼포먼스적 층위를 실험하고 신체 언어를 활용해 관객과의 소통을 지향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25일과 26일 오후 7시 30분에 펼쳐진다. 27일과 28일에는 오후 3시와 오후 7시 30분에 각각 두 차례씩 열린다. 러닝타임은 70분이며 만 13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전석 2만5000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