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자율주행 기업 서울로보틱스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신청을 자진 철회했다. 지난 7월 말 예비심사를 청구하며 상장 절차에 착수한 지 약 5개월 만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로보틱스는 최근 거래소 예비심사 과정에서 상장 승인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에 따라 철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3D 인지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앞세워 항만·주차장·스마트시티 등 B2B 시장에 자율주행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기술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었지만 매출 규모와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지난해 매출 42억원,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거래소가 기술특례 상장 기업에 대해서도 매출 추이와 실적 안정성을 보다 엄격히 들여다보고 있는 점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서울로보틱스 관계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 가치 저평가 방지와 향후 공모 투자자들을 위한 합리적 밸류에이션 제시가 필수적"이라며 "상장 이후에도 견조하고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진정한 주주 가치 제고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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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는 시리즈 B(308억 원) 및 지난해 12월 브리지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약 2년 이상의 안정적인 현금 런웨이를 확보해 IPO까지 단기적인 외부 자금 의존 없이 사업 실행이 가능한 재무 구조를 갖췄다.
비용 구조를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한편, 닛산 그룹 공장 물류 자동화 프로젝트의 상용화를 비롯해 메이저 글로벌 자동차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업체와 본계약 체결 등 매출 확대에 집중하고 코스닥 상장에도 다시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