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분야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취업 시장은 어느 때보다 냉혹하다. 최근 경기도청 학예연구사 직렬 경쟁률이 75.2대 1을 기록하는 등 취업 문턱이 극도로 높아진 가운데, 채용 시장의 필수 요구 사항인 ‘현장 실무 경력’은 신입 구직자들에게 장벽이 되고 있다. 경력을 쌓기 위해 취업을 해야 하지만, 경력이 없으면 기회조차 얻기 힘든 고질적인 인력 미스매치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에듀테크 기반의 커리어 설계 지원 방식이 문화예술 경영 분야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문화 예술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은 ▲학예·전시 ▲축제·공연 ▲도서관 기획 ▲기록물 관리 등 4대 핵심 분야의 현직 실무진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며,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스마트워크, 영상 기획, 기획안 작성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즉각 투입 가능한 역량을 배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무 적응 기간을 단축하고 기업 및 기관의 채용 부담을 낮추는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러한 실전형 교육 모델은 실제 취업 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실제 커리어 플랫폼 기업 오픈놀(Openknowl)이 운영한 서울 매력일자리 문화 예술경영 과정을 거친 참여자들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국립한글박물관 등 국내 주요 국립 문화기관에 잇따라 임용되며 그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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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오픈놀의 특화한 교육 시스템이 공공 영역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경력 인정 기관에서의 실무 경험을 교육 과정과 연계함으로써 구직자들의 취업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오픈놀 권인택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 청년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 자체가 부족하다는 점”이라며 “오픈놀은 단순한 교육 제공자를 넘어, 청년들이 희망하는 곳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어 설계 지원 구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