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동닷컴 기술 부문, 홍콩 IPO서 ‘공모가 중간값’ 조달

조달 자금, AI 기술·공급망 역량 강화·사업 확장 등에 활용

유통입력 :2025/12/09 09:40

징동닷컴의 공급망 기술 부문이 홍콩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통해 공모가의 중간값에 해당하는 자금을 조달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징동닷컴의 공급망 기술 부문이 홍콩 IPO에서 2억9천800만 홍콩달러(약 562억7천800만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시된 공모가 범위의 중간값에 해당한다.

징동닷컴의 공급망 기술 부문은 총 2억1천120만주를 주당 14.1 홍콩 달러(약 2천660원)에 판매했다. 이번 IPO는 중국 증권 규제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며 2년 이상 이어져온 여정의 마무리다.

관련기사

징동닷컴 직원이 물품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징동닷컴)

징동닷컴은 2023년 해당 부문의 기업 분할 상장이 부문 가치를 더욱 정확하게 반영하고 직접적으로 주식 및 부재 자본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징동닷컴은 부동산 부문의 상장도 추진했지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승인을 아직 받지 못했다.

징동닷컴의 공급망 기술 부문은 이번 공모자금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포함한 공급망 역량 강화와 사업 확장, 투자 및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11일 상장할 예정이며 이번 공모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UBS, 골드만삭스, 하이퉁인터네셔널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