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게임인재원이 ‘지스타 2025’에서 학생 개발 프로젝트 10종을 공개하며 실무형 교육 성과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게임인재원은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전시 행사에 참여해 졸업·미니 프로젝트는 물론, 인디 부문 선정작까지 포함한 학생 작품을 소개했다.
게임인재원은 실제 산업 현장을 반영한 프로젝트 기반 교육을 운영하는 전문교육기관으로, 학생들은 기획 단계부터 협업, 출시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다. 졸업을 앞둔 교육생들은 지스타 전시 부스에서 직접 관람객과 만나 게임을 시연하고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해 전시에는 졸업 프로젝트 7종, 미니 프로젝트 3종 등 총 10종의 게임이 선보였다. 이와 별도로 게임인재원 7기 학생 작품이 ‘인디쇼케이스’에 선정돼 별도 전시 공간에서도 소개됐다.
특히 음성 인식 기반의 호러액션 게임 ‘축귀’는 관람객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국 샤머니즘을 모티브로 삼아 음성 명령으로 악귀에 대응하는 게임으로, 앞서 ‘2025 도쿄게임쇼 인디 80’ 및 ‘오사카 인디게임서밋’ 전시작으로도 주목받았다.
로그라이크 턴제 전투 게임 ‘베니싱 그라운드’, ‘휠체어’와 ‘공주’의 상징을 능동적으로 재해석한 액션 게임 ‘샷건 프린세스’ 등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 기획이 국내외 관람객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전시 기간 동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내 정치권과 해외 정부 관계자들이 잇따라 부스를 방문하며 관심을 보였다. 15일에는 김민석 국무총리가 ‘샷건 프린세스’를 포함한 학생 작품을 살펴보고 교육생들을 격려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당 지도부 역시 전날 부스를 찾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외에서도 관심이 이어졌다.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레 꽝 뜨 조 국장을 포함한 관계자들은 지스타 전시 부스와 판교 게임인재원을 방문해 프로젝트 기반 교육 과정과 협업 모델을 확인했다. 양측은 양국 간 게임 교육 교류 확대 및 공동 프로그램 운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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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서는 게임업계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한 ‘전문가 테스트 세션’도 함께 진행됐다. 교육생들은 각자 개발한 게임을 전문가에게 직접 시연하고, 기획 구조·UX·기술 구현 등을 중심으로 한 실전 피드백을 받았다. 게임인재원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실제 산업에 가까운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체계를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콘진원 게임기반조성팀 조현훈 팀장은 “교육생들의 개발 역량이 국내외 관람객과 전문가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지스타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게임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국제 교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