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APEC AI 영상 공모전' 시상…'시간의 균열'·'빛나는 경주' 대상

총 16편 수상작 선정, 문체부·과기부 장관상 수여…주요 수상작 인천공항서 상영

생활/문화입력 :2025/10/24 14:21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서울 강남구 에스제이쿤스트할레에서 '2025 APEC AI 영상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한국문화의 재해석을 통해 보여주는 지속가능한 내일'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2차 평가를 거쳐 총 16편의 수상작이 최종 선정됐다.

▲1분야 '영상 일반'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보문의 '시간의 균열'이 ▲2분야 'K-팝 스타일 뮤직비디오'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은 민정아의 '빛나는 경주'가 각각 수상했다. '시간의 균열'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서사를 세련되게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빛나는 경주'는 한국 전통문화와 AI 기술을 결합해 창의적 기획으로 호평을 받았다.

콘진원, 'APEC AI 영상 공모전' 시상식 진행.

이외에도 최우수상(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 4편과 우수상 10편이 선정됐다. 모든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각 대상 1천만원, 최우수상 5백만원, 우수상 2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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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K-컬처 뮤지엄'에서 오는 29일부터 11월 9일까지 열리는 에이펙(APEC) 연계 기획전 '확장(Expanding Korea)'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이번 기획전은 공모전 전시 외에도 미디어아트 '천년의 달', '천년의 울림, 공명하는 세계', '21개의 기억' 등 다양한 융복합 콘텐츠를 함께 선보인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모전은 AI가 기술을 넘어 창의적 표현의 새로운 언어로 확장돼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콘진원은 앞으로도 AI 융복합 창작 생태계를 더욱 확장해, K-콘텐츠가 글로벌 혁신의 중심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