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래지향 협력 강화"...다카이치 "셔틀외교 활용"

[APEC2025] 다카이치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

디지털경제입력 :2025/10/30 19:54    수정: 2025/10/30 23:05

이재명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에 미래 지향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셔틀 외교 복원으로 화답했다.

양국 정상은 30일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의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총리를 이렇게 처음 뵙게 돼 참으로 반갑고 특히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데 거기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 국민들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인들이 총리의 미래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리가 지난주 취임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일본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이고 한일관계의 중요성은 지금 더욱 커지고 있다, 이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 말에 대해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격변하는 국제 정세, 그리고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과 일본은 이웃 국가이자 공통점이 참으로 많은 나라”라며 “한일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이 그렇게 좋은 웃는 얼굴로 환대를 해줘서 감사하다”며 “조금 늦었지만 올해 6월 대통령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축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특히 “서로에게 중요한 이웃나라”라며 “올해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라는 큰 기념비적인 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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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셔틀외교도 잘 활용하면서 저와 대통령님 사이에서 잘 소통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전략 환경 아래 일한 관계, 일한미 간 공조의 중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