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로보틱스, 피지컬 AI R&D 센터 열어

내년 상반기 양산형 모델 공개

디지털경제입력 :2025/10/28 10:24

첨단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의 핵심인 피지컬 AI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피지컬 AI R&D 센터'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피지컬 AI R&D 센터는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모바일 휴머노이드, 사족보행 로봇 등 차세대 로봇 라인업의 중심 허브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이 물리적 환경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집중 연구한다.

궁극적으로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기반으로 통합한 '토탈 로보틱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로봇 설치 효율성과 가동률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동헌 대표이사(우측 세 번째), 노경식 연구소장(우측 두 번째) 및 피지컬 AI R&D 센터 연구원들이 개발 중인 모바일 휴머노이드 및 AMR 로봇을 선보이며 오픈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일로보틱스)

또한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비스 품질과 제품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향후 구독형 유지관리 및 데이터 기반 솔루션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을 추진한다.

유일로보틱스는 올해 초 삼성전자 로봇개발부서 출신 전문가 등을 영입했다. 이들을 중심으로 AI·로보틱스 분야 석·박사급 전문 인력을 추가 영입했다.

새 연구팀은 AI 제어 SW,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 센서 융합 기술, 자율 모션 생성 등 차세대 로봇지능 개발의 전 영역을 담당한다. 기존 산업용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AI 기반 유연한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개발 중인 클라우드 로보틱스 인프라와 연동해 고객사는 로봇 설치부터 유지 보수까지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실제 현장 환경 데이터를 반영한 '지능형 로봇 운영 시스템'을 제공받게 된다.

관련기사

회사는 내년 상반기 양산형 모바일 휴머노이드 플랫폼 모델을 공개한다. 2027년엔 자율 적응형 지능 로봇 상용화를, 2030년엔 글로벌 피지컬 AI 로봇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휴머노이드 및 모바일 휴머노이드를 구현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즉시 설치·운용이 가능한 로봇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피지컬 AI 로보틱스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